“엠씨넥스, 내년 전장향 카메라 매출의 큰 폭 성장 예상”

2023년 영업이익 442억원은 전년대비 198% 증가 추정

2022-12-27     장원수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대신증권은 27일 엠씨넥스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의 턴어라운드 및 개선과 함께 전장향(向) 카메라 매출의 큰 폭 성장으로 밸류에이션의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엠씨넥스의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019% 증가한 65억원으로 종전 추정치(67억원) 부합(컨센서스 62억원) 및 전분기 대비 큰 폭의 개선을 예상한다”며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3% 줄어든 2469억원으로 추정치(2501억원) 및 컨센서스(2508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강호 연구원은 “휴대폰 부품(카메라모듈 등)의 원가개선으로 정상적인 수익성 구간에 재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엠씨넥스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9.8% 늘어난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8.0% 줄어든 14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부진 및 자동차 생산 차질을 감안하면 우려대비 양호한 성장으로 해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휴대폰 부품은 갤럭시A 시리즈향 액츄에이터(A/F, OIS), 고화소 카메라 비중 확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전장용 카메라도 전년대비 12% 늘어난 1794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체 영업이익은 해외생산법인의 생산 차질, 자동차 부품의 원가 상승으로 전년대비 부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엠씨넥스의 내년 전체 매출은 올해대비 7.6% 늘어난 1조1900억원, 영업이익은 198% 증가한 44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손떨림보정부품(OIS)이 프리미엄 및 보급형 모델에서 점유율이 증가하면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 전장향 카메라 매출은 전년대비 32.8% 늘어난 2384억원으로 전체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장향 카메라 매출 증가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전장화 및 자율주행 3단계 채택으로 카메라 수요가 확대됐다”며 “내년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90이 자율주행 3단계가 적용되며, 이후에 기아자동차의 EV9도 적용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엠씨넥스의 통합제거기(DCU)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휴대폰 부품 중 구동계 매출이 전년대비 21% 늘어난 152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갤럭시S23) 내 점유율 증가, 보급형 모델(A시리즈)에서 OIS 채택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