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휘청이는 바이오… 식품과 F&C로 극복한다”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도 K-Food 인기 선도하며 판매 증가

2022-12-09     신광렬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DS투자증권은 9일 CJ제일제당에 대해 바이오 부문은 둔화되겠지만 이를 식품과 F&C가 상쇄하며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내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올해보다 3% 오른 31조1567억원, 영업이익은 7% 상승한 1조9144억원으로 전망한다”면서 “CJ대한통운 제외기준 매출액은 올해보다 1.5% 증가한 19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2% 상승한 1조4000억원)으로 이익률은 0.1%p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지혜 연구원은 “바이오 부문의 판매가격 정상화에 따른 외형 및 수익부담을 식품과 F&C(Food And Catering service)사업부에서 상쇄하며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며 “특히 식품 부문은 원자재 투입단가 부담 완화에 따른 국내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데 해외사업부의 실적 기여도 확대에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식품 매출 중 해외 비중은 2018년 12.9% → 2019년 39.4%(슈완스 인수) → 2022년 46.8% → 2023년 50.5%로 내년 처음 과반을 넘게 될 전망”이라며 “매출 비중뿐만 아니라 수익 기여 측면에서도 해외실적 비중이 상승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 일본에서 K-Food 인기를 선도하며 만두, 치킨, 가공밥, 소스 등 다양한 카테고리 판매가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CJ제일제당은 내년부터 FNT(Food & Nutrition) 사업 부문을 신설하고 식품과 바이오 사업부의 역량을 통합해 미래식품소재와 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라며 “이외에도 건강기능성식품과 화이트바이오(PHA 등), 레드바이오(마이크로바이옴)등의 사업부 성장도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순차입금은 올해 3분기 말 CJ대한통운 제외한 기준으로 CJ제일제당은 점차 차입금을 줄여가고 있어 향후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라며 “또한 글로벌 역량을 갖춰가고 있어 향후 할인폭 축소도 가능하고 신규 사업부 및 신성장동력의 기업가치 기여에 대한 점도 남아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