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금융이 ESG 의지 전파를 돕는 촉매재 돼야”

조 회장, UNEP FI 리더십 위원회 제2차 연례회의 참석

2022-12-01     박지훈 기자
조용병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금융은 ESG에 대한 실행의지가 전 산업에 잘 전파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촉매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용병 회장은 지난달 30일 화상 방식으로 UNEP FI(유엔 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의 공식 파트너십 기구인 ‘리더십 위원회(Leadership Council)’의 제2차 연례회의에 참석한 뒤 이 같이 말했다.

리더십 위원회는 지난해 제26차 UN기후변화당사국총회 이후 글로벌 금융이 ESG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신설된 UNEP FI의 최고 권위 위원회다.

위원회에는 알리안츠(Allianz), 악사(AXA), BNP파리바(BNP Paribas), 바클리스(Barclays), 베베우베아(BBVA), 웨스트팩(Westpac) 등 24개의 글로벌 리딩 금융사 CEO들이 멤버로 참여하고 있으며 조 회장은 초대 위원으로 위촉되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지속가능금융 확대를 위한 정책 및 금융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UNEP 사무총장 잉거 안데르센과 UN 기후변화특사 마크 카니 등 글로벌 ESG 인사들과 글로벌 리딩 금융그룹 회장들이 의견을 나누는 뜻 깊은 자리였다.

특히 IFRS 재단의 국제 지속가능성 표준위원회(ISSB)에서 추진 중인 ESG 공시 등 ESG 관련 규제와 함께 최근 전세계가 맞이하고 있는 경제 위기 속에서 ESG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금융회사의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조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ESG 트렌드에 대해 소개하고 ESG공시는 명확하고 통일성 있는 목표를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조 회장은 “신한금융은 아시아의 ESG 선도 기업으로서 전세계 금융기관들과 함께 ‘원팀(One team)’이 되어 지속가능한 금융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