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패스아크, 수요 불확실성 지속… 설비투자 축소 및 연기”

가동률 하락으로 기대치 크게 하회한 3분기 영업실적

2022-11-18     장원수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18일 네패스아크에 대해 수요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네패스아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0% 늘어난  392억원, 영업이익은 47% 줄어든 43억원)을 기록, 예상치 대비 매출은 4% 하회한 수준이었으나 영업이익은 41% 하회했다”며 “모바일 수요 악화로 가동률이 하락한 가운데, 계속된 설비투자 집행으로 감가상각비는 전분기 대비 13억원 증가한 201억원으로 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민희 연구원은 “FO-PLP 신사업 역시, Ramp-up 지연과 수요 감소 영향으로 출하량이 월 1천장 이하 수준에 그쳐, 전분기 보다 소폭 줄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수요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4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도 추가 감소할 전망”이라며 “당초 올해 1800~1900억원의 설비투자를 계획했으나, 1600억원 이하로 줄일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신공장 증설이 내년으로 연기될 것으로 보이며, FO-PLP 생산능력도 연말 월 5000장 수준으로 증설하려던 계획이 연기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는 “단기 시황이 여전히 불투명하나,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고려하면 네패스아크의 장기 성장성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현재 주가는 산업 성장성 기대가 없어진 밸류에이션 수준에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