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라이신 시황 악화·인도네시아 MSG 부문 하락”

3분기 영업이익 344억원 기록

2022-11-17     장원수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7일 대상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상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 줄어든 34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라이신 판매가격 하락 및 판매량 감소 인도네시아 법인 MSG 수익성 악화(중국산 저가 공세 영향)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상준 연구원은 “별도기준 식품 매출은 주요 제품 가격 인상과 호밍스 김치 등 주요 카테고리 판매량 증가 영향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했다”며 “다만 주요 원재료 농산물 와 유가 상승 부담 지속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별도기준 소재 매출은 라이신 전분당 판매가격 상승 달러 강세로 전년대비 14% 증가했지만, 라이신 생산량 감소로 인해 전분기 대비 16% 하락했다”며 “영업이익은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에 더해 라이신 시장가격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180억원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회사 영업이익은 인도네시아 법인의 MSG 부문 실적 부진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감익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상은 4분기 주요 식품 제품 가격 인상과 더불어 농산물 원가 안정으로 인해 별도 식품 부문에서 전년대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다만, 중국 업체 재고 영향으로 판매가격 부진이 지속됨에 따른 라이신 시황 악화 및 시장점유율(MS) 하락, 인도네시아 MSG 부문의 MS 하락 등의 영향으로 인해 전사 실적 가시성이 다소 낮은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