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9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3분기 매출액은 1조2590억원, 영업이익은 5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2.4%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주력 사업부문인 산업자재의 증익에도 불구하고, 화학/필름/전자재료의 수요 부진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이동욱 연구원은 “산업자재부문 영업이익은 61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4% 증가했다”며 “주력 제품 중 하나인 PET 타이어코드가 견고한 실적을 지속했고, 메탄올 가격 약세 및 역외 수급 타이트 현상으로 폴리옥시메틸렌(POM)이 스프레드 강세가 유지됐으며, 5G 광케이블/전기차향 수요 증가로 아라미드도 높은 수익성을 지속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6% 감소했다”며 “석유수지/페놀수지의 경우 판매가격 인상과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발생했지만, 전방 수요 둔화로 에폭시수지 마진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필름/전자재료부문 영업이익은 -2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며 “중국 전자기기 수요 위축으로 인하여 가동률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패션부문 영업이익은 -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며 “비수기 효과가 발생한 가운데, 4분기 성수기를 대비한 광고비용 집행 등에 기인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기타/의류소재부문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그린나래 등 골프장의 계절적 비수기 요인이 발생하였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부터 주력 사업부문의 산업자재의 증설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라며 “PET 타이어코드는 올해 9월 말 베트남 플랜트가 완공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베트남의 두 번째 증설하는 플랜트라 빠른 상업 가동이 예상된다”며 “1만9200톤의 생산능력을 고려할 경우 연간 약 800~900억원의 매출액 증가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총 2300억원이 투자되는 아라미드는 내년 9월에 증설이 완료될 전망”이라며 “이에 코오롱인더의 파라 아라미드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100%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아라미드는 수요 호조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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