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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3번이나 ‘캄 테크’ 강조한 까닭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3번이나 ‘캄 테크’ 강조한 까닭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2.11.08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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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편의성’ 최우선 두는 삼성전자 목표와 맞닿은 개념
내년부터 스마트싱스로 타사 브랜드 가전제품 제어 가능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이 8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22’에서 ‘캄 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삼성전자>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이 최근 들어 3번이나 ‘캄 테크’를 언급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캄 테크는 조용함을 뜻하는 ‘캄(Calm)’과 기술을 뜻하는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합성어로,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각종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캄 테크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발전한다. 예컨대 사람 위치와 온도를 감지해서 바람을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 에어컨이나 보관하고 있는 음식물 상태를 파악해서 식재료를 자동 주문하는 스마트 냉장고가 대표적이다.

한 부회장이 밝힌 삼성전자 목표는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의 삶을 더 편하게 만드는 것으로 캄 테크의 개념과 맞닿아 있다. 삼성전자는 신규 제품이나 솔루션을 개발할 때 고객 편의성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부회장이 지난해 말 가전과 모바일 사업을 통합해 ‘DX(Device eXperience) 부문’으로 명칭을 바꿔 출범한 것도 캄 테크와 연관성이 깊다. 삼성전자가 모바일·TV·가전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의 연결을 통해 시너지를 높여 고객이 맞춤형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캄 테크 이끌 무기는 ‘삼성 스마트싱스’

한종희 부회장이 새로운 경영 키워드로 캄 테크를 처음 언급한 건 두 달여 전이다.

한 부회장은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올해를 스마트싱스 대중화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한 뒤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별 노력을 하지 않아도 나만의 맞춤형 솔루션이 제공되는 ‘캄 테크’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2018년 첫 선을 보인 스마트싱스 앱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중점적으로 활용한다. 이를 통해 에어컨·냉장고·세탁기 등 대형 가전부터 공기청정기·오븐·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기기를 쉽고 빠르게 제어할 수 있다.

현재 삼성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전 세계 생활가전 제품은 지난 9월 기준 1000만대를 돌파했다. 2019년부터는 연결 가전제품 수가 매년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으며, 올 연말에는 1200만대, 내년에는 2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 부회장은 올해 스마트싱스 대중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타사 기기와의 연동 확대를 통한 생태계 강화를 꼽았다. 내년부터 TV와 생활가전에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표준을 적용해 13개 회원사의 기기를 연동할 계획이다. 삼성 스마트싱스 앱으로 타사 가전제품까지 컨트롤하는 ‘초연결 경험’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실제 스마트싱스는 개방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삼성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전구와 센서 등 다양한 기기를 포함해 현재 300개 이상의 파트너사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에 HCA 표준이 적용되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제너럴일렉트릭(GE), 하이얼, 일렉트로룩스, 아르첼릭, 트레인 등 13개 브랜드의 가전제품을 연동할 수 있게 돼 활용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난 9월부터 매달 ‘캄 테크’ 중요성 역설

한종희 부회장은 매달 열리는 주요 행사에서 캄 테크의 중요성을 지속 강조하고 있다.

그는 지난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22’에서 “전 세계의 창의적인 개발자들과 협력해 수많은 기기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캄 테크’ 시대에 성큼 다가가게 돼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과 솔루션을 통해 세상이 더욱 밀접하게 연결되고 고객의 삶이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해 질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8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22’에서도 “AI는 첨단 기술과 미래 산업 논의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기술”이라며 “연결성 기술이 적용된 AI가 '캄 테크'를 이끌어 우리 삶의 편의성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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