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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4 18:21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신세계인터내셔날 실적 훨훨, 정유경 총괄사장 내년 구상은?
신세계인터내셔날 실적 훨훨, 정유경 총괄사장 내년 구상은?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2.11.08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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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인사 영입 통해 패션 부문 강화 전망
포트폴리오 다각화...패션·뷰티 신성장 동력 찾기 집중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신세계백화점>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신세계백화점>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이끄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이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을 넘어서며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정 총괄사장은 상승세를 놓치지 않고 늘어나는 패션과 화장품 수요를 사로잡아 내년에도 성장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전날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875억원, 영업이익 2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6%, 영업이익은 71% 각각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1년 1분기부터 7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같은 호실적은 패션과 화장품 수요가 높아진 것이 주효했다. 크롬하츠, 알렉산더왕 등 명품 브랜드와 보브, 일라일 등 자체 패션 브랜드가 동시에 높은 매출을 올리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화장품 부문에서도 딥티크, 바이레도, 산타마리아노벨라 등 MZ세대 인기 니치 향수 브랜드의 약진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신장했다.

외부 인사 영입으로 패션 부문 강화

정 총괄사장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내년 성장을 위해 착착 준비를 하고 있다. 조직 인사와 신성장 동력 발굴로 올해 실적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나간다는 포부다. 

먼저 올해 조직 인사에 힘을 줬다. 지난달 말 신세계그룹은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신세계인터의 핵심 부서 부문장들이 임원으로 승진했다. 패션부문과 화장품 부문에서 총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심한석 패션부문 1사업부장과 김덕주 코스메틱본부장 겸 신세계라이브쇼핑 Innovation Division Beauty총괄이 전무로 승진했고, 송재원 코스메틱부문 1사업부장 겸 2사업부장, 정승원 코스메틱부문 3사업부장. 이한승 JAJU상품담당 겸 신세계라이브쇼핑 Innovation Division 상품2담당이 상무보로 승진했다.

더불어 대표이사로 외부 인사를 새롭게 영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업계에서 유력하게 보고 있는 새 대표이사 후보는 윌리엄 김 올세인츠 대표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알려진 윌리엄 김 대표는 구찌, 버버리 등을 거쳐 2012년부터 패션 브랜드 올세인츠의 CEO로 근무하고 있다. 

윌로이 김 대표가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로 영입되면 기존 이길한 대표와 공동대표를 맡게 될 전망이다. 이길한 대표는 코스메틱(화장품)을 담당하고, 윌리엄 김 대표가 패션 부문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길한 대표는 2017년 글로벌2본부장 부사장으로 영입되며 신세계그룹에 합류한 인물로, 2018년부터 신세계인터 코스메틱 부문 대표이사로 화장품 사업을 진두지휘해왔다.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코스메틱뿐만 아니라 패션부문 대표이사를 같이 맡게 돼 올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사업 전체를 진두지휘했다. 

이 대표가 사업 전체를 맡은 후 좋은 성적표를 받았음에도 새 대표를 영입하려는 이유는 명품 브랜드 사업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신세계인터내셔날 실적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이전처럼 신세계인터내셔날을 거치지 않고 국내에 직접 진출할 것으로 전망되는 까닭이다.

실제로 명품 패션 브랜드인 마르니, 메종 마르지엘라 등을 보유한 이탈리아 패션그룹 OTB그룹과 셀린느 등이 한국 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명품 브랜드들은 국내에서 MZ세대를 중심으로 명품 시장이 크게 확대되자, 국내 시장에 직접 진출을 고려하며 한국법인을 설립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 총괄사장은 패션 분야 전문가를 영입해 미리 대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패션 쪽 전문가를 둬 기존 명품 브랜드의 이탈을 막고, 새로운 명품 브랜드 영입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패션·뷰티 신성장 동력 찾기 집중 

조직 개편과 함께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코스메틱 부문에는 럭셔리 화장품을 필두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연작, 로이비, 뿌아레, 아이엠샴푸 등 신규 브랜드에 84억원을 투자했다.

아이엠샴푸의 경우 올해 7월 론칭한 탈모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아이엠샴푸를 통해 자체 화장품 포트폴리오를 스킨케어, 메이크업, 향수에서 헤어케어까지로 확장했다. 내년에도 이들 브랜드를 중심으로 자체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사업을 확장해 나갈 전망이다. 기존 브랜드에 바디케어, 홈 프래그런스 등 신규 라인업 확장을 통해 매출을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패션 분야에서도 신성장 동력 찾기에 나섰다. 패션브랜드 자주는 ‘웰니스’를 강화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자주는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이 증가한 것에 착안, 올해 9월 웰니스 라인을 새로 론칭했다. 자주는 웰니스 특화매장 ‘자주 부천시청점’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10개 웰니스 특화매장을 운영해 관련 사업을 키워갈 예정이다.

또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해외 패션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지난 9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스웨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제이린드버그와 독점 판권 및 라이선스 계약을 10년 연장했다. 이를 통해 제이린드버그의 기존 골프, 테니스 라인에 이어 스키웨어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해외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브랜드 발굴에도 역량을 집중해 사업 성장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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