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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3 16:12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새 먹거리 찾아 올인 …“60조 대서양 연어 시장 선점”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새 먹거리 찾아 올인 …“60조 대서양 연어 시장 선점”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2.11.04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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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동원엔터프라이즈 합병등기 '지배구조 완성'...친환경 마트 연어양식·2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 집중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동원그룹>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동원그룹>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동원그룹이 지배구조를 재편한 가운데 새로운 도약의 50년을 향해 속도를 올리고 있다. 동원은 이번 개편을 통해 새로운 지주회사로 올라선 동원산업을 중심으로 그룹 내 친환경 스마트 연어 양식,  2차 전지 소재 등 신성장 동력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동원산업은 지난 2일 이사회를 열어 종료보고총회를 갖고 동원엔터프라이즈와의 합병등기를 완료했다. 지난 9월부터 동원산업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 계약 승인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합병에 따라 발행될 신주는 631만8892주 규모에 달한다.

동원그룹은 합병 전 동원산업 대표를 맡았던 이명우 사장을 사업부문 대표로, 동원엔터프라이즈 대표를 지냈던 박문서 사장을 지주부문 대표로 각각 선임했다. 또한 동원엔터프라이즈 사외이사를 맡았던 김주원 카카오 부회장을 동원산업 이사회 의장으로 새롭게 선임했다.

합병을 통해 동원산업은 과거 순수 지주사 역할을 했던 동원엔터프라이즈를 흡수하고 사업 지주회사 지위로 올라섰다. 동원산업은 1969년 창립한 동원그룹의 모회사다.

동원산업은 이번 합병을 제2의 창업으로 간주하고 사업형 지주사로서의 기본 역할은 물론, 핵심 계열사들의 모회사로서 사업 간의 융합, 지원, 투자 활동 등을 통해 동원그룹의 새로운 50년을 열어나간다는 포부다.

지배구조가 개편된 만큼 계열사별로 추진하는 신사업의 연착륙을 위해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고 과감한 투자를 실행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한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여왔던 식품 영역에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첨단 신소재 분야 등 신사업 투자를 통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김남정 부회장 지배구조 체제 완성 

동원그룹은 이번 합병을 통해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다.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인 김남정 부회장은 1996년 동원그룹에 입사해 2019년 부회장에 취임하며 경영권을 이어받았다.

김 부회장은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 합병 후 지주사가 된 동원산업의 지분 43.15%를 보유한 최대 주주가 된다. 김 부회장이 지주사의 최대주주로 우뚝 서며 사실상 김 부회장의 지배구조 체제가 완성된 셈이다.

김 부회장은 오너 2세로는 드물게 현장을 직접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산업 생산직으로 입사해 현장을 직접 익혔으며, 영업부, 마케팅실, 기획실 등을 착실히 거치며 후계자로서 실무능력을 배웠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 전면에 나선 뒤에는 10여건의 인수합병을 주도하기도 했다. 기존 수산부문에서 더 나아가 동원을 종합식품회사를 만들고자 식품, 포장재 등 다양한 기업을 인수했다. 필름 및 판지 제조사인 한진피앤씨, 유리병 용기 제조업체 테크팩솔루션 등의 인수가 대표적이다.

스마트연어양식·2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 집중 

김 부회장은 이번 합병을 기점으로 동원그룹의 신사업의 고삐를 더 세게 죌 예정이다. 동원그룹이 신사업으로 꼽고 있는 것은 친환경 스마트 연어 양식,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스마트 항만 사업 등을 위한 선제적 투자 등이 대표적이다.

동원은 강원도 양양에 친환경 스마트 연어 양식단지 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 동원은 전 세계 60조원 규모 대서양 연어 시장 선점을 위해 2020년부터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2024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해 연어 양식단지를 완공하고 연간 2만톤의 연어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동원시스템즈를 앞세워 2차전지 소재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동원의 종합 패키징·첨단 소재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는 앞서 2020년 이차전지용 알루미늄 양극박 생산 라인을 증설한 데 이어, 지난해 4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에 이차전지용 캔을 납품해온 엠케이씨(MKC)를 인수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동원시스템즈는 원통형 배터리 캔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에는 이차전지용 원통형 배터리 캔 생산 확대를 위해 아산사업장 내 신공장을 착공하고, 순천향대학교와 2차전지 전문인력 양성 위한 MOU 체결하는 등 글로벌 첨단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과 김 부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동원의 신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앞서 동원산업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7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성장한 역대 최대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동원이 신사업을 성공시키며 호실적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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