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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8 19:19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삼성 스마트폰 3분기 불안한 ‘세계 1위’…애플 추격 따돌릴 비책은?
삼성 스마트폰 3분기 불안한 ‘세계 1위’…애플 추격 따돌릴 비책은?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2.11.03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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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업체들 부진…삼성·애플 ‘프리미엄 전략’ 경쟁 격화
삼성, 플래그십 제품 리더십 강화…‘갤럭시S23’ 조기 등판 전망도
삼성전자
지난 8월 22일(현지시각) 중국 항주의 E-패션타운에서 진행된 ‘갤럭시Z 플립4·Z 폴드4’ 공개 행사에서 현지 미디어와 거래선, 소비자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삼성전자>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샤오미·오포·비보 등 중국 업체들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모두 두 자릿수로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프리미엄 시장을 장악한 애플은 상위 5위권 업체 중에서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이며 삼성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 출하량은 2020년 4분기부터 8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다음 승부수에 이목이 쏠린다. 회사는 2019년 세계 최초의 폴더블폰을 선보이면서 새로운 폼팩터를 향한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한 바 있다. 현재 매년 가파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폴더블폰 시장에서 대중화 전략을 펼치며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삼성·애플, ‘프리미엄 폰’ 전략으로 선방

삼성전자와 애플이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선전한 배경은 ‘플래그십(최상급 기종) 모델’을 주력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총 3억12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6410만 대의 스마트폰 출하량으로 1위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4% 줄어든 수치다.

2위는 애플이 차지했다. 통상 애플은 매년 신규 아이폰이 출시되는 4분기에만 1위를 차지한다. 특히 눈여겨 봐야하는 대목은 애플은 이번 3분기에 전분기 대비 6.7% 증가한 5220만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출하량으로 삼성과의 격차를 좁혔다는 것이다.

옴디아
2022년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및 점유율 추이.<옴디아>

중국의 주요 업체들은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했다. 스마트폰 출하량 3~5위를 차지한 샤오미·오포·비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2%, -18.9%, -22.4% 등 두 자릿수 감소한 출하량을 기록했다.

홍주식 옴디아 이사는 “애플 소비자는 일반적으로 충성도가 높은 고소득 고객이고 중급 브랜드보다 현재 경기침체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3분기에 광범위한 시장에서 경쟁사들 보다 나은 결과를 냈다”며 “애플 소비자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주요 업체인 삼성전자 고객보다 최신 아이폰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충분한 구매력을 가졌다”고 진단했다.

애플, 중국 현지 업체와 어깨 나란히

애플은 달랐다. 중국 주요 도시 폐쇄와 중국 내수 스마트폰 시장 침체 속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의 3분기 중국 시장 점유율은 15.3%로 4위를 차지했다. 2016년 이후 해당 분기 최고 기록이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동시에 21.7%로 역대 최고 점유율을 달성한 바 있다.

애플의 약진은 삼성전자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삼성전자는 2013∼2014년 중국 시장 점유율이 20%를 웃돌았지만, 2019년부터 1% 미만대로 떨어져 현재 사실상 0%대에 그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수출 시장이자 공급망 관리 차원에서도 결코 놓칠 수 없는 중요한 곳인 만큼 집중적인 공략을 통해 반전을 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민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전략은 플래그십 영역에서 다른 안드로이드 경쟁자와 명백한 차별점을 제공해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는 것”이라며 “이는 갈수록 비중이 줄고 있는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 경쟁력을 높여 점유율을 늘리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달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 플래그십 제품에 역량 집중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모델이 더욱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력을 기반으로 스마트폰 완성도를 끌어올려 폴더블폰과 갤럭시S 시리즈의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고객 기반을 지속 확대하면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성구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지난달 27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3분기에 출시한 ‘갤럭시Z 플립4’와 ‘갤럭시Z 폴드4’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전작 대비 큰 성장을 이뤘고 폴더블 카테고리의 진정한 대중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내년에도 어려운 시장 상황이 되겠지만 플래그십 시장은 여전히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플래그십 제품에 역량을 집중해 고객경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브랜드 가치를 키워 평균판매가격(ASP)을 개선시키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매년 1~2월 경에 출시하는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를 연내 조기 등판시킬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일부 모델에는 최대 2억 화소 카메라가 장착되면서 역대급 스펙을 갖출 것이란 분석이다. 갤럭시S23 시리즈가 조기 출시될 경우 아이폰14 시리즈의 흥행 돌풍을 잠재우고 ‘속도 제한 걸린 스포츠카’라는 GOS 논란을 치룬 전작의 실패를 떨쳐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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