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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의선 회장 의지 통했나…수소차 ‘넥쏘’ 국내 판매 1만대 목전
정의선 회장 의지 통했나…수소차 ‘넥쏘’ 국내 판매 1만대 목전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2.11.03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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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국내 판매기록 경신…올해 1~10월 판매량 전년 比 17.4↑
수소산업 참여 기업들 넥쏘 판매량 증가에 반색
정의선(오른쪽)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중국 'CES 아시아 2018'에서 현대자동차와 '딥글린트'간의 기술 협력 파트너십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현대자동차그룹>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민관이 육성에 나섰던 ‘수소경제’가 다시 활기를 찾을지 주목된다. 수소차 ‘넥쏘’의 국내 판매량이 해마다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올해는 사상 첫 1만대 기록을 목전에 두고 있어서다.

수소차 보급은 수소경제 활성화를 측정하는 척도 중 하나다. 이전 정부가 2019년을 수소경제 원년(元年)으로 삼고 수소차 보급에 팔을 걷어붙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수소차 보급을 위한 예산도 천문학적으로 편성했다. 2020년과 2021년 지원한 수소차 보조금 규모는 각각 2393억원, 3655억원으로 두 해에만 6000억원 넘는 재정을 투입했다.

수소경제를 상징하는 인물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다. 국내 자동차 업체 중 수소차를 유일하게 생산하는 곳이 현대차밖에 없을뿐더러, 정 회장의 수소경제에 대한 의지도 남달랐기 때문이다.

정의선 회장의 이러한 의지는 2020년 10월 회장 취임사에서 엿볼 수 있다. 정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수소연료전지를 자동차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인류의 미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으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넥쏘 연도별 국내 판매량.<현대자동차>

尹 정부 들어 수소경제 시들…넥쏘 덕 산업 활성화 기대

수소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이전 정부가 현대차그룹에 거는 기대도 컸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넥쏘를 대통령 전용차로 도입, 홍보모델까지 자처하며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수소경제위원회를 국무총리실 직속으로 두는 등 수소경제를 국가 주요 정책으로 삼았다.

현 정부 들어 수소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180도 달라졌다. 윤석열 정부가 원전 산업 활성화에 시선을 돌리며 수소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이전 정부와 온도 차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전 정부에서 수소경제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던 정의선 회장의 수소차 사업에 우려의 시선도 쏟아졌다.

이와 달리 넥쏘 판매량은 해마다 역대급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첫 출시 해인 2018년 판매량은 727대에 불과했지만 2019년 4194대, 2020년 5786대, 2021년 8502대를 기록하며 가파르게 판매량이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판매량은 862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상승했다. 올해가 두 달여 남았지만 이미 지난해 판매량을 뛰어넘어 1만대 기록을 목전에 두고 있다.

넥쏘 판매량이 상승하자 현대차그룹과 함께 수소 산업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 수소에 대한 마땅한 수요처가 없는 상황에서 넥쏘 판매량 증가가 산업 활성화에 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인프라 확충도 수소 산업 활성화에 한몫 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수소충전소를 비롯해 인천공항T1, 광명소하 충전소 등이 설비 증설에 나서고 있고 현대차가 지난달 27일 서울시에 국내 최초 이동형 수소충전소를 운영하면서 관련 인프라도 개선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 정부가 원전 산업 활성화에 집중하다 보니 이전 정부 시절 시작한 수소 산업이 위축될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라며 “수소차 넥쏘가 수소 수요처의 전부는 아니지만 차량 판매량이 늘면 수소 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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