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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BNK금융, 김지완 회장 자녀 특혜 논란에 차기 회장 낙하산說 증폭
BNK금융, 김지완 회장 자녀 특혜 논란에 차기 회장 낙하산說 증폭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2.10.31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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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 아들, 한양증권 이직 후 BNK 계열 채권 인수 급증
내부승계 원칙이나 회장 리스크 돌발시 외부 공모 가능
금융권 노조, 부산 시민단체 중심으로 낙하산 가능성 우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 대해 긴급 금융지원에 나선다.<뉴시스>
부산 문현동 BNK금융지주 본사.<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낙하산 회장설(說)이 나오는 등 차기 회장 인선에 잡음이 일고 있다. 

BNK금융은 2018년부터 회장 후보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로 제한하고 있으나 현재 계열사들이 김 회장의 자녀와 관련된 특혜 제공 의혹에 휘말려 있다. 예외규정에 따라 외부 공모를 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BNK금융지주와 계열사인 BNK캐피탈, BNK자산운용 등 3개사에 대해 부당거래 의혹과 관련해 현장검사를 진행했다.

이 의혹은 BNK금융 계열사들이 김지완 회장 자녀들이 근무하는 회사들에 일감을 몰아주는 등 경제적 이익을 제공했다는 것으로 이달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도마에 올랐다.

이 같은 의혹은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지난 11일 금감원 국감에서 거론하면서 증폭됐다. 강 의원은 이날 이복현 금감원장에게 “김 회장 아들이 한양증권으로 이직한 뒤 한양증권 BNK 계열사 채권 인수액이 2019년 1000억원에서 2022년 8월 1조1900억원으로 급증했다”며 “김 회장이 추천한 BNK 사외이사 중 한 명은 과거 한양증권 대표”라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그 부분(김 회장 아들의 한양증권 이직 이후 채권 인수 급증)의 배경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며 일주일 만에 BNK금융 계열 3개사에 대한 현장검사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과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은 BNK금융 계열사들이 김 회장 아들 회사를 지원하기 위해 동원됐다고 주장했다.

BNK자산운용은 2018년 김 회장이 아들이 영업이사로 근무하던 P2P기업(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의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설정했으며, 해당 투자 연체에 따른 사모펀드 환매 불가 관련 민원이 발생하자 다른 계열사인 BNK캐피탈이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이 P2P기업에 자금을 빌려줬다는 의혹이다.

차기 회장 후보 안갯속

당초 김 회장을 이을 유력한 후보로 계열사 CEO인 안감찬 부산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가 거론됐다. 김 회장은 지난 2019년 연임을 1회로 제한한 정관 변경으로 추가 연임이 불가능한데다 김 회장 취임 이후 2018년 CEO 경영승계 계획을 바꾸면서 내부 승계만 가능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연간 순이익 5000억원대의 BNK금융지주가 7000억원대로 올라설 수 있도록 조력한 인물들로 평가받는다.

그럼에도 외부 출신 추천 작업이 여당을 중심으로 물밑에서 거론되고 있다는 게 금융권 목소리다. 회장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그룹 내 평판 리스크를 악화시킬 경우 이사회가 외부 공모를 할 수 있다는 예외조항이 있어서다.

금융권 노동조합과 부산 시민단체는 정권 낙하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금융권 노조 관계자는 “김 회장이 친노·친문 인사라는 정치적인 공격이 이어짐에 따라 반대로 현 정부의 낙하산이 내려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며 “제조업 중심의 부산·경남 경제가 과거보다 열악해진 만큼 지역경제를 잘 아는 내부 출신이 회장으로 선임돼야 한다는 게 지역 시민단체의 목소리”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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