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R
    9℃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H
    9℃
    미세먼지
  • 부산
    H
    10℃
    미세먼지
  • 강원
    H
    8℃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R
    10℃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H
    10℃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3-28 18:5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출범 앞둔 KB라이프생명, 화학적 통합 시너지 분출할까
출범 앞둔 KB라이프생명, 화학적 통합 시너지 분출할까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2.10.31 1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푸르덴셜생명보험과 KB생명보험 임직원 대상 ‘통합 워크숍’ ‘원라이프데이’ 등 진력
푸르덴셜생명보험과 KB생명보험의 통합 법인 KB라이프생명이 내년 1월 출범한다.<각 사>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푸르덴셜생명보험과 KB생명보험이 통합생명보험사 ‘KB라이프생명’ 출범을 앞두고 화학적 결합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앞서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 통합 법인 ‘신한라이프’가 화학적 결합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던 만큼, 출범 전부터 내부 갈등을 줄이기 위해 온 힘을 쏟는 모습이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은 본부별 ‘통합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부별 임직원들이 모여 통합사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고, 상호 이해와 친목도모를 통해 화학적 통합의 초석을 다진다는 취지다. 지난 26일 진행된 경영지원본부 워크숍에서는 임직원간 인사와 함께 새로 출발할 KB라이프생명의 지향가치, 조직문화, 리더십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펼쳐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6일 진행된 ‘통합 워크숍’에서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의 임직원들이 함께 KB라이프생명의 청사진을 그리며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26일 진행된 ‘통합 워크숍’에서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의 임직원들이 함께 KB라이프생명의 청사진을 그리며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푸르덴셜생명>

지난 9월 20일에도 양사 임직원 400명이 모여 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원라이프데이(One Life Day)’를 가졌다. 원라이프데이는 키움히어로즈를 후원하고 있는 KB생명이 임직원 대상으로 매년 야구 관람 및 이벤트를 진행하는 파트너데이로, 올해 행사에는 푸르덴셜생명 임직원에 더해 윤종규 KB금융 회장, 민기식 푸르덴셜생명 사장, 이환주 KB생명 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도 참석했다.

이 외에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은 임직원 대상 ‘한마음 비전’ 워크숍’ ‘응원 커피차 이벤트’ 등을 진행한 바 있다. 화학적 결합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인 임금·직급체계(HR) 통합은 내년 상반기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생명보험통합추진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사가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성공적인 통합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화학적 결합 숙제 ‘주목’

이처럼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이 출범을 앞두고 화학적 결합에 신중을 기하는 데에는 업계에 유사한 사례가 존재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1년 7월 통합한 신한라이프는 화학적 결합 과정에서 진통을 겪은 바 있다. 신한라이프는 외국계 보험사인 오렌지라이프와 국내계인 신한생명이 합병해 출범한 통합생명보험사다.

현재 합의가 완료됐지만, 그동안 양사간 조직문화에 차이가 있어 지난 8월까지만 하더라도 이견이 지속됐다. KB라이프생명 역시 외국계 보험사(푸르덴셜생명)와 국내 보험사(KB생명)가 합병하는 만큼 서로 다른 기업문화에서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KB라이프생명은 임직원 수가 적어 화학적 결합 과정이 순조로울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의 임직원 수는 지난 6월 말 기준 404명, 334명으로, 신한생명(1214명), 오렌지라이프(721명) 임직원 수(2020년 말 기준)보다 적다.

현재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의 직급체계가 임원급을 제외하고 유사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푸르덴셜생명은 4단계(매니저-수석 매니저-책임 매니저-부서장), KB생명도 4단계(주임-선임-책임-수석)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통합생명보험사 사옥은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강남 푸르덴셜타워’로 인근에 위치한 KB손해보험과 KB라이프파트너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면서도 KB금융의 보험 허브센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최적화된 지역이다.

KB라이프생명은 통합 사옥에 있는 스마트오피스 공간을 활용해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며, 유연한 조직 운영을 통해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의 조직 문화 통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이 주력 채널, 상품 포트폴리오 등이 서로 다르다는 점에서 통합 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가 물리적 결합을 넘어 화학적 결합까지 순조롭게 이뤄내 업계에 파장을 일으킬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KB금융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적 기반을 바탕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KB라이프생명이 고객의 삶에 늘 함께하는 리딩 생명보험사로 발돋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