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가상자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도지코인은 상승하고 있다.

28일 오전 11시 글로벌 가상자산 시세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만0313달러(약 2874만원)로 전일 대비 2.12% 하락했다. 지난 26일 미국 주가 상승과 함께 비트코인도 오르면서 약 20일 만에 2만달러대를 기록했다. 현재는 해당 가격대에서 횡보 중이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2.56% 내린 1524달러(약 21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가상자산 시가총액 10위권 내 종목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카르다노(ADA)는 4%가량 떨어졌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을 비롯해 대다수 알트코인의 동향과 달리 도지코인은 급등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마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도지코인을 지지하는 일론 머스크가 향후 트위터에서 도지코인을 지불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투자 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30점으로 ‘두려움(Fear)’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32점·두려움)보다 낮은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우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