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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LS, ‘전기의 시대(Electrification)’ 맞아 그룹 제2 도약 박차
LS, ‘전기의 시대(Electrification)’ 맞아 그룹 제2 도약 박차
  • 이기동 기자
  • 승인 2022.10.25 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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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소재·에너지 경쟁력 굳히고 신재생‧전기차 등 신성장 동력 가속페달

[인사이트코리아=이기동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지난 5~7월 석달에 걸쳐 충청·경상·전라권 전국 14곳의 자회사·손자회사 사업장을 일일이 찾아 가는 등 현장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바야흐로 탄소중립에 따른 ‘전기화 시대(Electrification)’를 맞아 그룹의 주력인 전기·전자 및 소재, 에너지 분야의 사업 경쟁력은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규 사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서다.

구 회장은 또한 주주, 고객, 시장 등 LS와 함께 하는 모든 파트너들과 더욱 소통하면서 사회와 함께 성장·발전하도록 견인하는 ESG 경영 고삐도 바짝 당기고 있다. 그는 ESG를 단순히 리스크 관리 차원이 아니라, 친환경 이슈로 인해 ‘전기의 시대’가 도래할 것에 대비한 LS만의 차별화된 사업기회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구자은 회장, 현장 소통경영 강화…“ESG는 LS만의 차별화된 사업기회”

이러한 구 회장의 방침에 따라 LS그룹 계열사들은 저마다 전력 인프라와 종합 에너지 솔루션 분야의 오랜 사업 경험을 살려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분야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

먼저 (주)LS는 지난 9월, LS엠앤엠(舊 LS니꼬동제련)의 2대 주주 JKJS가 보유한 49.9% 지분을 전량 사들임으로써 23년만에 100% 자회사로 다시 두게 됐다. LS는 최근 구리 가격 상승으로 LS엠앤엠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전기동(銅)을 주요 자재로 다루는 그룹내 계열사와의 사업 시너지가 예상됨에 따라 회사의 기업 가치, 주주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전선 동해공장에서 생산된 해저 케이블이 포설선에 선적되고 있다.LS
LS전선 동해공장에서 생산된 해저 케이블이 포설선에 선적되고 있다.<LS>

주력업체인 LS전선은 2008년 동해시에 국내 최초의 해저 케이블 공장을 건설하고, 지금까지 약 5500억원을 투자하며 해저 케이블 전문 공장으로 육성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LS전선은 영국 북해 보레아스 풍력발전단지에서 사용될 2400억 원 규모의 HVDC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전선업체가 유럽에서 수주한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일 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대규모 수주고를 올림으로써 유럽은 물론 시장이 급성장 중인 북미, 아시아 등에서도 시장 확대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올 초 북미에서 3500억 원 규모 해상풍력용 해저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대만에서는 지난 3년간 총 8000억 원 규모의 해저 케이블 공급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나아가 해상풍력발전사업 세계 1위인 덴마크 오스테드社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8월 의왕시 등 4개 기관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 의왕시 백운호수 공원 내에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탄소중립’ 공원을 조성키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실질적인 투자를 통해 전기에너지 자급자족이 가능한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는 한편 사업 운영 중 취득한 운영데이터를 협력기관과 공유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이 조성할 예정인 탄소중립 공원에는 주차장 태양광 시스템과 전기차 충전시설(급속/완속),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 시민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매전 수익으로 운영비를 확보하고 에너지 자급자족은 물론 인근지역에 정전이 발생할 경우 전기공급(비상전원) 역할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생산 공정 디지털 전환, 세계시장 공략 가속

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 공장 조감도.LS
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 공장 조감도.<LS>

LS일렉트릭은 올해 7월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을 통해 중국에 이어 멕시코에 두번째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LS이모빌티솔루션은 오는 2023년까지 두랑고에 연면적 3만 5000 제곱미터(㎡) 규모의 생산 공장을 건립하고, 2024년부터 EV릴레이(Relay), BDU(Battery Disconnect Unit)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양산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이번 멕시코 공장 준공을 통해 오는 2030년 EV 릴레이 900만대, BDU 20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북미 시장서 연간 7000억 원 수준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LS엠앤엠(舊 LS니꼬동제련)은 그룹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과제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ODS(Onsan Digital Smelter)를 추진 중이며, 지난해 말에는 아시아 최초로 ‘카퍼마크(Copper Mark)’ 인증을 취득했다. ‘카퍼마크’는 동광석 채굴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과 인권을 보호하고 지역상생, 윤리경영 등의 기준을 준수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유일한 ‘동산업계의 ESG 인증시스템’으로 꼽힌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ESG 관련 기준을 강화하는 추세여서 세계시장 공략도 탄력 받을 전망이다.

LS엠트론은 지난 6월 국내 작업기 생산업체인 웅진기계와 LS엠트론 전주공장에서 트랙터 작업기 생산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법인 ‘랜드솔루션(LAND SOLUTIONS)’은 김제 자유무역지역 내 1만 5500평 규모의 부지에 연 2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작업기 생산 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로더(Loader, 적재용 작업기), 백호(Backhoe, 굴착용 작업기) 등이 생산될 예정이며, 2023년 1분기 제품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제품들은 국내는 물론 LS엠트론의 주력 시장인 북미에도 수출될 예정이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에너지 시장 변화에 따라 수소,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E1은 올해 4월 ‘휴맥스모빌리티’, 5월에는 ‘스탠다드에너지’와 각각 ‘전기차 충전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잇달아 맺었다. ‘휴맥스모빌리티’는 주차장 운영(하이파킹)을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휴맥스 EV), 차량 공유 서비스(피플카, 카플랫 비즈), 주차 설비(휴맥스 팍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이다.

E1은 휴맥스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확대를 위한 JV 설립을 추진, 미래형 스마트 모빌리티 허브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전문 기업인 스탠다드에너지와는 E1이 보유한 LPG 충전소에 스탠다드에너지의 ESS를 연계한 초급속 전기차 충전시설을 구축하는 등 전기차 충전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S 관계자는 “올해 구자은 회장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 LS는 전 세계적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기존 강점을 지닌 전기·전력 인프라와 에너지 솔루션을 바탕으로 그룹의 제 2의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그룹의 경영철학인 LSpartnership으로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ESG 경영과 고객 및 주주 가치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등 LS를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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