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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재승 사장 돌연 사임…삼성 생활가전 사령탑 누가 될까
이재승 사장 돌연 사임…삼성 생활가전 사령탑 누가 될까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2.10.21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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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품질 논란, 실적 부진 등 심적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후문 나와
한종희 부회장 일시적 겸직…12월 초 정기 인사서 새 인물 발탁 전망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삼성전자>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를 이끌던 이재승 사장이 갑작스레 사임하면서 새로운 사령탑에 누가 오를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당분간 이 사장의 빈 자리는 삼성전자 대표이사이자 DX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이 겸직하기로 했지만, 장기간 생활가전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을 이끌어 나갈 차기 수장으로 어떤 인물이 중용될지가 주목된다. 최근 가전업계가 글로벌 소비침체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만큼 새로운 사업부장은 이런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떠맡을 전망이다.

‘비스포크’ 주역인데 돌연 사의한 까닭

이재승 사장은 삼성전자 생활가전 분야에서만 30년 이상 근무한 ‘가전통’으로 유명하다. 특히 그는 소비자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의 주역으로 새로운 가전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장은 1986년 입사해 냉장고개발그룹장, 생활가전 개발팀장 등을 역임하며 무풍에어컨, 비스포크 시리즈 등 신개념 프리미엄 가전제품 개발을 주도했다. 그는 2020년 12월 정기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는데, 당시 삼성전자 창립 이래 생활가전 출신 최초의 사장 승진자로 주목을 받았다. 향후 이 사장은 대표이사 보좌역으로 위촉돼 가전 비즈니스 관련 자문, 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최근 불거진 생활가전 제품의 품질 논란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생산한 ‘비스포크 그랑데 AI’ 드럼세탁기의 유리문이 파손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8월 공식 사과하고 도어 교체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서비스 대상이 된 드럼세탁기는 9만여대에 달했다. 여기에 실적 부진에 따른 부담감도 자진 사퇴 이유로 작용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회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힌 것처럼 이 사장의 개인적인 사정이나 건강 문제 등으로 사퇴한 것이 가장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유력하게 떠오르는 차기 수장은 누구?

그동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은 외부 인재 영입보다는 오랫동안 생활가전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워온 내부 인물 중에서 발탁됐다. 이럴 경우 후보군은 생활가전사업부 내 팀장급 주요 보직에서 새로운 사업부장이 선임될 전망이다.

현재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에서는 노형훈(1964년생·생활가전 글로벌운영팀장), 양혜순(1968년생·생활가전 CX팀장), 이강협(1962년생·생활가전 전략마케팅팀장), 이기수(1964년생·생활가전 글로벌 CS팀장), 이무형(1970년생·생활가전 개발팀장), 이준현(1965년생·생활가전 선행개발팀장) 등이 부사장 직급으로 있다.

이중 양혜순 부사장과 이무형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정기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에 따라 노형훈 부사장이나 이강협 부사장, 생활가전 개발팀장을 역임했던 이기수 부사장 등이 유력한 차기 수장으로 거론된다. 다만 외부에서 새로운 인재를 영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미래지향 인사제도’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연공서열을 파괴하고 나이와 상관없이 인재를 중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부사장·전무’ 직급을 ‘부사장’으로 통합하며 임원 직급단계를 과감히 축소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두 달여 앞둔 올해 정기 인사에서도 생활가전사업부의 세대 교체가 더욱 급물상을 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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