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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12-08 11:27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김웅기 글로벌세아 회장이 쌍용건설 인수한 까닭
김웅기 글로벌세아 회장이 쌍용건설 인수한 까닭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2.10.19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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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목표 달성 위한 초석
사업 영역 확장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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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 <글로벌세아그룹 홈페이지>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ICD(두바이 투자청)에 인수됐던 쌍용건설이 7년 만에 국내 기업 글로벌세아그룹의 품에 안기게 됐다. 이번 쌍용건설 인수에는 누구보다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의 힘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글로벌세아는 의류 제조 및 수출을 주로하는 세아상역이 그룹의 중심이었다. 세아상역은 국내를 포함해 세계 10개국에 25개 현지법인과 41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매출 2조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세아 전체매출액이 4조2500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절반 이상이 세아상역에서 나오는 셈이다. 

그룹의 비중이 세아상역에만 집중돼 있었던 만큼 김 회장은 쌍용건설 인수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글로벌세아 산하에 있는 세아STX엔테크는 쌍용건설과 손을 잡을 경우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세아그룹, 쌍용건설 주식매매계약 체결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세아는 쌍용건설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글로벌세아는 ICD 측에 쌍용건설 인수에 대한 입찰참여의향서(LOI)를 제출하고 미래에셋을 매수주관사로 선정했다. 아울러 법무법인 광장과 EY한영 회계법인을 통해 인수를 위한 실사를 진행한 바 있다. 

실사를 거친 뒤 글로벌세아는 ICD와 지분·가격·운영 관련 협상을 거쳐 지난 14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결합심사를 완료하면 글로벌세아는 쌍용건설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거래가 종결된 글로벌세아는 주식매매금액보다 더 큰 규모의 자본 증자를 단행하고, 증자 이후 지분의 90%를 갖는 것에 대해 합의했다.

쌍용건설은 지난 2015년 아랍에미리트 국부펀드인 ICD에 매각됐다. 인수된 이후인 2016년부터 매출액이 꾸준히 상승했으나,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1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후 ICD가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이유로 쌍용건설 매각에 나섰다.  

계열사들 사이에 시너지 효과 극대화

쌍용건설 회사전경 <쌍용건설>

글로벌세아는 쌍용건설 인수가 마무리되면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아STX엔테크는 2018년 글로벌세아가 STX중공업의 플랜트 사업부문을 인수해 출범시킨 회사로 ▲원유‧가스 처리 및 석유화학제품 관련 화공플랜트 ▲디젤엔진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발전플랜트 ▲철강 및 시멘트 관련 산업플랜트 ▲탈황, 오염 방지(대기‧수질‧토양) 관련 환경플랜트 ▲도로 및 철도‧수자원 관련 인프라 사업 등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국내 주택사업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가장 짓기 힘든 호텔로 꼽히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을 시공하는 등 다양한 건축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고속도로와 철도·지하철 등의 토목사업을 비롯해 수랄라야 화력발전소(인도네시아), 엑스포트 오리엔티드 정유공장(인도네시아), 하르그 원유 저장탱크(이란) 등의 플랜트 사업도 진행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세아그룹이 쌍용건설을 인수함에 따라 계열사들 사이에 협업을 통한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글로벌세아 입장에서는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것은 물론 건설업계에서도 입지를 공고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고, 쌍용건설 입장에서는 다시 국내기업으로 인수된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세아는 오는 2025년까지 섬유·패션, 건설, 제지·포장, F&B(식음료), 문화·예술 분야를 주축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쌍용건설 인수는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규모의 그룹으로 발전하겠다는 ‘VISION 2025’ 목표 달성을 위한 초석인 셈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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