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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7:47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현장 스케치] 성수동 ’어메이징 오트 카페’에선 무슨 일이?
[현장 스케치] 성수동 ’어메이징 오트 카페’에선 무슨 일이?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2.10.06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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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오트+친환경’ 팝업스토어 8일 정식 오픈
“오트 음료에 대한 소비자 경험 늘릴 것“
어메이징 오트 카페 전경.<매일유업>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오트 음료의 선두주자 매일유업이 ‘어메이징 오트’로 오트 음료 시장 확대에 나선다. ‘아몬드브리즈’로 아몬드 음료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매일유업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오트 음료 시장 선점에 집중하고 있다. 오트를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어메이징 오트 카페’로 오트 시장에서 선두 위치를 확고히 하는 것은 물론 시장 확대에도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매일유업은 6일 어메이징 오트 카페 오픈 기념 미디어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성은주 매일유업 식물식품 담당 상무는 “오트 우유 시장은 향후 아몬드 우유 시장보다 커질 것”이라며 “매일유업은 매년 두 배씩 오트 매출을 성장시킬 계획으로, 이를 위한 전략으로 준비된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트 음료에 대한 소비자 경험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으로 무장한 어메이징 오트 카페 

매일유업은 어메이징 오트 카페는 서울 성수동에 자리 잡았다. 성수동은 국내에서 인기 있는 팝업스토어가 모이는 지역이다.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 확보에 유리하다. 카페는 2층 규모로, 외관을 어메이징 오트에 사용된 것과 비슷한 연한 갈색으로 꾸며 제품을 연상케 했다.

내부에 들어서니 가을을 물씬 느낄 수 있었다. 갈대, 볏짚 등의 소재를 활용한 인테리어로 핀란드의 오트밭 분위기를 냈다. 입구 오른쪽으로는 인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조성됐고, 그 뒤로 어메이징 오트가 들어 간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카페가 마련됐다.

2층은 굿즈 판매와 쿠킹클래스 공간으로 꾸며졌다. 오트 성분이 들어간 비누부터 재생지 노트, 그릇, 머그컵, 그래놀라 등 다양한 굿즈를 전시했다. 쿠킹클래스 공간을 따로 마련해 오트를 재료로 한 빵, 식물성 파스타 등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했다.

어메이징 오트 카페를 관통하는 전체 콘셉트는 ‘친환경’이다. 성수동 공장에서 버려지는 제품을 재활용한 가구부터 나무, 볏짚을 활용한 의자까지 모든 제품을 친환경 소재로 만들었다. 또한 매장 내에서 일회용기를 사용하지 않으며, 판매하는 굿즈도 플라스틱을 뺐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어메이징 오트에 친환경을 접목했다”며 “오트는 다른 작물에 비해 적은 물로 키울 수 있고, 키우는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소재다.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몸에도 좋고 지구의 건강에도 좋은 오트의 장점을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어메이징 오트 카페에서는 오트 라떼, 케이크, 크럼블, 쿠키 등 어메이징 오트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매일유업>

남다른 혜안, 김선희 사장이 오트 고른 이유는?

국내 오트 시장은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매일유업이 오트 음료를 출시하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식물성 음료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서다. 매일유업에 따르면 국내 식물성 음료 시장은 7000~8000억원 규모로, 2025년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식물성 음료로는 콩을 기반으로 한 두유, 아몬드 음료, 오트 음료가 대표로 꼽힌다. 그중에서도 오트 음료의 잠재성이 높다. 현재 식물성 식품 시장에서 점유율이 가장 큰 두유는 설탕이 든 경우가 많아 소비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국내보다 식물성 음료 시장이 큰 미국의 경우 2020년 오트음료 성장률이 258%에 달한다. 오트 음료가 발달한 유럽에서는 전체 식물성 음료 시장의 42%를 오트 음료가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매일유업은 지난해 11월 어메이징 오트를 출시하며 국내 오트 시장 개척에 나섰다. 아몬드브리즈로 아몬드 음료 시장 선두를 선점한 데 이어, 어메이징 오트로 오트 음료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현재까지는 규모가 작은 오트 시장 자체를 키우는 것에도 힘쓰고 있다.

어메이징 오트 카페에서는 오트 라떼, 케이크, 크럼블, 쿠키 등 어메이징 오트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어메이징 오트 카페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메뉴.<매일유업>

김선희 매일유업 사장이 2014년 취임한 뒤 2년 만에 선보인 아몬드브리즈는 흰 우유와 두유가 지배하던 우유 시장의 틈새를 파고들어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냈다. 김 사장의 혜안 덕에 아몬드브리즈는 아몬드 우유는 곧 아몬드브리즈라는 이미지를 가져갈 수 있었고 현재까지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지키고 있다.

선구안을 지닌 김 사장이 다음 목표로 고른 것이 오트 시장이다. 어메이징 오트는 청정한 장소에서 자라 고품질을 자랑하는 핀란드산 오트만을 사용했다. 또 원료 성분부터 실험 방식, 생산 공정까지 전 과정에서 비건 인증을 획득해 오트 음료 시장을 이끌만한 높은 퀄리티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매일유업의 어메이징 오트 카페는 오는 8일부터 정식 개장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청정 핀란드의 고품질 오트를 원물 상태로 수입해 국내에서 가공, 오트 껍질의 영양성분까지 그대로 담은 어메이징 오트의 놀라운 맛과 영양을 어메이징 오트 카페에서 직접 경험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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