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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12-08 11:03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롯데 유통군 진두지휘’ 김상현 부회장, 더 나은 지구 위해 ESG 경영 속도 낸다
‘롯데 유통군 진두지휘’ 김상현 부회장, 더 나은 지구 위해 ESG 경영 속도 낸다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2.10.04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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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단순 대응할 리스크 아닌 새로운 경쟁력 확보 기회”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 총괄대표 겸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롯데>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롯데쇼핑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발표한 ESG 경영 슬로건 ‘다시 지구를 새롭게, 함께 더 나은 지구를 위해’를 기반으로 올해는 ESG 경영을 직접 실천하는 모양새다. 김상현 대표가 롯데쇼핑의 ESG 경영을 진두지휘 하고 있다.

롯데쇼핑이 ESG 경영에 속도를 낸 것은 지난해부터다. 2021년 11월 롯데쇼핑은 ESG위원회를 첫 출범하고 롯데 쇼핑의 통합 ESG 캠페인 브랜드와 슬로건을 공개했다.

롯데쇼핑은 통합 ESG 캠페인 브랜드로 ‘리얼스 (RE:EARTH)’를 선정했다. 이와 함께 리얼스를 중심 으로 5대 프로젝트 ‘5 RE’를 구성했다. 5 RE는 리얼스(RE:EARTH), 리너지(RE:NERGY), 리유즈(RE:USE), 리조이스(RE:JOICE), 리바이브(RE:VIVE) 등이다.

롯데쇼핑은 5개 프로젝트에 각각 ▲친환경 제품 유통 ▲ 에너지 절감 및 친환경 에너지 구축 ▲중고거래 활성화를 통한 폐기물 감축 ▲심리 건강 중심으로 종합 치유 공간 조성 ▲ESG 채권 및 펀드 조성 등의 미션을 부여했다. 이후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5대 프로젝트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예컨대 롯데쇼핑은 친환경 PB 브랜드를 통해 종이 패키지의 밀키트와 친환경 노트, 무라벨 생수 등을 선보였다. 또 롯데쇼핑 건물에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를 확대했다. 지난 3월에는 중고나라, 코리아세븐과 업무협약을 통해 비대면 중고거래 서비스를 통한 유통기한 임박상품 판매 시스템 구축에 나서기도 했다.

롯데쇼핑은 지난 7월 이 같은 ESG 활동을 기록한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를 통해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이 주관하는 ‘LACP 2021 비전 어워즈’ 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롯데쇼핑의 ESG 활동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이다. LACP는 미국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만든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전문기관으로 매년 비전 어워즈를 통해 전 세계 정부기관, 기업, 단체 등의 ESG 관련 보고서를 평가한다.

국내 유통업체 중 롯데쇼핑이 유일하게 올해 비전 어워즈 에서 수상을 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롯데쇼핑은 지 속가능경영보고서 부문에서 총 8개 평가 항목 중 ▲창의성 ▲정보 접근성 ▲주주 서한 ▲서술력 ▲재무 정보 ▲ 표지 디자인 등 6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백화점·마트 총괄하는 글로벌 유통 전문가

롯데쇼핑의 ESG는 김상현 부회장이 가장 선두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다. 1979년 설립 된 롯데쇼핑은 백화점부터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백화점과 마트 사업이 핵심 축으로 꼽힌다.

롯데쇼핑의 백화점사업은 신세계 출신의 정준호 대표가, 마트사업은 컨설턴트 출신의 강성현 대표가 이끌고 있다. 롯데의 유통군 총괄대표인 김 부회장은 백화점과 마트 사업을 아우르며 유통군 전체를 총괄한다.

김 부회장은 2022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롯데그룹 유통군 총괄대표 겸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취임 후 계열사별 체질 개선과 본업 경쟁력 회복을 통한 미래 중장기 전략을 짜는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 졌다.

김 부회장은 국내외를 오가며 수차례 경영 능력을 입증 한 전문경영인이다. 1986년 미국 P&G에 입사해 한국 P&G 대표, 동남아시아 총괄사장, 미국P&G 신규사업 부사장을 거친 뒤 홈플러스 부회장을 지냈다.

특히 2018년부터 DFI 리테일그룹의 동남아시아 유통 총 괄대표, H&B 총괄대표를 역임해 글로벌 유통 경험의 폭을 넓혔다. DFI는 홍콩 소매유통 회사로 홍콩·싱가포르·중국·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 대형마트, 슈퍼마켓, H&B 스토어, 편의점 등 1만여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ESG 지속…2022년 ESG 평가 기대

김 부회장은 DFI 동남아 유통 총괄을 통해 쌓은 마트 경영 전문성을 기반으로 최근 수년간 고전하던 롯데 유통군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투입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해 임원인사 당시 혁신을 외치며 오랜 순혈주의를 깨고 외부인사를 영입했다.

김 부회장이 취임한 후 롯데쇼핑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이는 실적으로 증명된다. 롯데쇼핑의 1분기 영업이 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687원으로 집계됐으며, 2분기에는 744억원으로 전년 동기(76억원) 대비 무려 882.2% 오르는 깜짝 실적을 냈다.

김 부회장은 ESG를 롯데쇼핑의 새로운 경쟁력 확보 기회로 보고 적극적으로 ESG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9월만 해도 롯데슈퍼, 롯데마트 등에서 다양한 ESG 활동이 전개됐다.

지난 9월 초 롯데슈퍼가 전략사용량 절감과 탄소배출을 위한 ‘냉장고 문달기’ 사업을 시작하며 스타트를 끊었고, 중순에는 롯데마트가 버려진 자전거를 재활용해 판매하는 ‘재생자전거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롯데마트는 듀라 셀과 손잡고 취약계층 보호대상 아동 지원에도 나섰다.

롯데 유통군 전체로 보면 중소상공인을 위한 ‘7일간의 동행축제’에 참여해 우수 중소기업의 매출 활성화를 도운 것은 물론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포항시에 긴급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이처럼 롯데쇼핑이 꾸준히 ESG 활동을 펼치는 가운데, 연말에 있을 2022년 ESG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롯데쇼핑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받은 바 있다. 환경과 지배구조 부문에서 A등급, 사회 부문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김 부회장은 “ESG를 단순히 대응해야 하는 리스크가 아닌 롯데쇼핑의 새로운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회로 삼기 위해 새 비전을 발표하고 ESG 5대 과제를 선정해 실행해 나 가고 있다”며 “협력사, 고객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상호작용하는 유통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과제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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