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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6:14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대한민국 BEST CEO 25] 글로벌 자동차 시장 키 플레이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대한민국 BEST CEO 25] 글로벌 자동차 시장 키 플레이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2.10.07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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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무버’ 전략 앞세워 모빌리티 왕국 꿈꾸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현대자동차그룹>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지목되는 경영인이다. 올해 4월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올해의 선지자(Visionary of the year)’에 이름을 올리며 자동차 업계 최고 혁신가로 꼽히기도 했다. 올해의 선지자는 향후 30년 이상 자동차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리더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기존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넘어 로보틱스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모빌리티 영역을 확장한 정 회장의 노력이 주효했다는 게 업계 평가다.

정 회장은 변방에 머물렀던 현대차그룹을 글로벌 톱5로 끌어올린 정몽구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일찌감치 그룹의 후계자로 결정돼 실무부터 착실하게 경영수업을 받았다. 2020년 10월 마침내 현대차그룹 회장에 취임하며 본격적인 ‘정의선호(號)’의 시작을 알렸다.

눈여겨볼 부분은 취임 2년도 채 안 돼 부친이 다져놓은 회사를 한 단계 더 성장시켰다는 점이다. 정 명예회장이 2010년 현대차그룹을 글로벌 톱5로 진입시킨데 이어, 정 회장은 회사를 ‘빅3’ 반열에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기준 전 세계 완성차업체 중 세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달성했다. 주력 계열사인 현대차의 시작이 1967년으로, 이보다 80년 앞선 독일·미국 등 유수 완성차 업체를 제친 것이다. 현대차그룹 역사상 처음이자 한국 자동차 산업계에서도 기념비적인 사건이다.

최근에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발표한 ‘2022년 세계 50대 혁신기업’에서 GM(42위)과 포드(43위)를 제치고 33위에 올렸다. 테슬라(5위), 도요타(21위)와 함께 세 번째 완성차 업체로 꼽히며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혁신을 이끄는 대표 회사로 우뚝 섰다.

전기차 시대 도래, ‘퍼스트 무버’ 전략

정의선 회장은 정몽구 명예회장과는 다른 경영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분야에서 후발주자였던 만큼 정 명예회장은 독일·미국의 완성차 업체를 쫓는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 전략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지만, 정 회장 경영체제에선 전략이 180도 바뀌었다.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현대차그룹이 패스트 팔로어를 넘어 ‘퍼스트 무버(first mover·선도자)’가 될 수 있는 변 곡점에 선 것이다.

정 회장은 전기차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가 될 수 있음을 직감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개발이 한창이던 2018년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내연기관차 시대에는 우리가 패스트 팔로어였지만 전기차 시대에는 모든 업체가 공평하게 똑같은 출발선상에 서 있다”며 “경쟁 업체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성능과 가치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정 회장의 노력은 자사 최초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성공적인 개발과 출시로 이어졌다. 주력 전기차 모델들의 수상 소식도 잇달아 전해지면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는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을 받으며 전기차 시장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이 이를 입증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순수전기차(BEV) 6562대를 팔아 세계 5위에 올랐다. 자동차의 본고장 미국에서 지난 1~5월 약 2만7000대의 전기차를 팔아 테슬라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정 회장이 과거부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외쳐왔던 퍼스트 무버 전략이 빛을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정 회장의 모빌리티 영토 확장은 전기차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를 겨냥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영국에서 열린 판버러 에어쇼에 참가해 UAM(도심항공모빌리티) 계열사 슈퍼널이 개발 중인 항공기 콘셉트를 일부 공개했다. 이와 함께 영국 항공기 엔진 제조회사 롤스로이스, 프랑스 사프란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미래 모빌리티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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