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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12-08 12:37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한화건설 김승모號,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 도약 잰걸음
한화건설 김승모號,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 도약 잰걸음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2.09.29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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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풍력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추진…건설 폐기물 줄이는 신기술 개발에 투자
한화건설 김승모 대표. <한화건설>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한화건설이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로 도약하기 위해 잰걸음을 내고 있다. 

이를 위해 한화큐셀을 이끌었던 에너지 전문가 김승모 대표가 수장 자리에 올랐다. 풍력발전, 수소 등 친화경 에너지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꾸리고 있는 한화건설에 김 대표가 그동안 쌓은 경험과 노하우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또한 한화건설은 친환경 기술개발을 위해 관련 회사들과 협업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렇게 에너지 신사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추구하는 한편,  기업의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인된다. 

차세대 에너지원 풍력발전 사업 강화

한화그룹은 지난 26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공식화했다. 아직 절차가 남은 상태지만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한화건설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건설은 대우조선해양이 경쟁력을 갖춘 해상풍력설치선(WTIV)을 활용해 해상풍력발전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몇 년 전부터 한화건설은 중장기 전략사업인 풍력,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공을 들여왔다. 풍력발전사업실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두고 전문 인력을 충원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풍력발전 사업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 2020년 76㎿(메가와트)급 영양풍력발전단지(3.45㎿급 22기) 사업을 시작으로 25㎿급 제주수망풍력발전단지를 준공하고, 지난해 90㎿급 양양수리풍력발전단지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사업 영역을 해상풍력까지 넓혀 전남 신안군에서 400㎿급 우이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 규모만 2조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건설은 2030년까지 풍력 사업 규모를 2GW(기가와트)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가스화 기술 개발

한화건설은 탄소배출제로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가스화 기술 개발에 투자했다. 지난 5월 한화건설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손잡고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그 결과 지난달 26일 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진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가스화해 합성가스를 생산하는 공정개발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활용처가 제한적이었던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통해 수소, 일산화탄소 등 고부가 화학연료로 재탄생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한화건설은 에너지기술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을 이전 받아 수소 생산에 들어간다.

수소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화학연료와 달리 열과 전기를 생산한 뒤 물을 배출한다는 점에서 친화경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화건설은 수소를 생산하는 한편, 신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수소충전소, 수소 모빌리티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택사업도 ESG 위한 기술 개발

지난 5월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이 한화빌딩에서 김영진 에코프렌즈 대표와 ‘친환경 건설자재 재활용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한화건설>

주택사업에서도 ESG를 위한 기술개발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 7월 섬유재활용전문업체인 에코프렌즈와 ‘친환경 건설자재 재활용 기술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에코프렌즈는 재활용 섬유를 생산하는 업체로 섬유를 이용한 여러 가지 신기술 및 신공법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기존 건설현장에서 사용 후 폐기되고 있는 PVC(폴리염화비닐) 안전망을 친환경 PET 안전망으로 변경하고, 이를 다시 건설 자재로 재활용하기 위해 체결됐다.

기존 PVC 안전망은 사용 후 재활용이 불가능한 재료로 사용 후 전량 폐기해야 했다. 또 화재 발생 시 유독가스가 발생한다는 문제점도 있었다. 이에 한화건설은 지난 1월부터 기존 PVC 안전망을 환경 PET 안전망으로 변경해 사용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사용 후 안전망은 수거돼 세척 및 가공을 거쳐 칩형태의 콘크리트 섬유보강재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콘크리트의 품질향상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도 건설 폐기물을 최소화하기 위해 친환경 자재들을 이용해 분양홍보관이나 모델하우스를 건설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분양홍보관이나 모델하우스는 가설건축물로 짓기 때문에 분양 후 철거해야하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건설 폐기물이 발생한다.

한화건설은 소재 재활용 및 새제품으로 재제작이 용이한 제품들을 타일과 바닥 카펫 등 마감재 공사에 활용하고 있다. 또 녹차, 쑥 등을 주원료로 만든 종이벽지와 점토 패널 등 친환경적으로 제작된 자재들을 적용한다.

가상체험을 할 수 있는 메타버스적 요소를 도입해 필요없는 폐기물들을 줄여나가고 있다. 기존 모델하우스에서는 실제 건립된 유니트를 촬영해 VR화면을 제공하고, 미건립 유니트와 커뮤니티시설의 경우 축소 모형을 만들어 전시했다. 그러나 이제는 이 같은 모형을 대체하는 VR 화면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해 분양홍보관 터치모니터와 분양 홈페이지 등에 게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폐기물을 줄이는 것은 물론 관람객들이 직접 모니터를 터치해 원하는 공간으로 이동해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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