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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5:2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한전, 변전설비 종합 실증시험장 구축…변전기술 신뢰도·품질 향상
한전, 변전설비 종합 실증시험장 구축…변전기술 신뢰도·품질 향상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2.09.28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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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연구원 고창전력시험센터서 준공식
정승일 사장 "탄소중립 실현 전력분야 생태계 혁신 앞장"
한국전력이 28일 전력연구원 고창전력시험센터에서 변전설비 종합 실증시험장 준공식을 갖고 있다.<한국전력>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이 ‘변전설비 종합 실증시험장을 구축했다. 실제 전력계통과 동일한 환경에서 전력 기자재 성능을 평가할 수 있어 변전기술의 신뢰도와 품질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전은 28일 전력연구원 고창전력시험센터에서 변전설비 종합 실증시험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승일 한전 사장을 포함해 조석 현대일렉트릭 사장,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 오재석 LS일렉트릭 부사장, 황수 일진전기 사장 등이 참석했다.

변전설비 종합 실증시험장은 전력계통의 핵심인 변전설비의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구축한 국내 최초 종합 실증시험 테스트 베드다. 154kV급 실규모 실증변전소와 고전압시험동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154kV, 23kV 가속열화시험설비과 디지털변전 실증시험설비, 낙뢰유입과 차단기 개폐 써지 실측설비 등 측정 설비가 구축됐다. 옥외 고전압시험동에는 5000A급 대전류 주입설비를 갖춰 실제 변전소와 동일한 환경에서 다양한 실증을 수행할 수 있다.

또 기존에 설치된 고창시험센터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전시험선로와의 접속을 통해 디지털 변전, 예방진단, 신재생, 변전·배전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적인 성능 시험이 가능하다. 고창전력시험센터는 종합 실증 인프라를 보유함으로써 세계적 규모의 전력시험센터로 위상을 높이게 됐다.

특히 변전설비 종합 실증시험장에서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미래 핵심 기자재 중 하나인 170kV 실증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7월 효성중공업이 친환경 개폐장치 실증을 완료했고 2023년 상반기에는 LS일렉트릭과 일진전기도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한전은 지난 5월 신재생에너지 계통 수용성 향상, 임시 전력공급, 고장 대비 등을 목적으로 변전소를 3개의 트레일러 위에 이동형으로 설치한 모듈러 변전소(MGS) 실증을 완료하기도 했다. 2023년에는 기존 변전소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변전설비 실증시험장이 신기기·신기술에 대한 종합시험을 하는 개방형 R&D 플랫폼으로 활용돼 변전기술의 신뢰도와 품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 기기 전환에 기여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전력분야 생태계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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