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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19 11:41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美 연준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증시 악몽 아직 안 끝났다”
美 연준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증시 악몽 아직 안 끝났다”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2.09.22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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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5bp, 12월 50bp 가능성 높아…2024년 금리 전망치 4.6%로 대폭 상향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21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종료 후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연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21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종료 후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연준>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에 나섰다. 금리 인상 정점 예상치가 종전보다 상향되고 물가 억제에 대한 파월 의장의 강한 의지가 드러나면서 증권가는 당분간 증시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1일(현지시각)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를 종전보다 0.75%포인트 올린 3.00~3.25%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파른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긴축 기조를 강하게 이어갔다.

미국 기준금리는 올초 0.00~0.25% 불과했다.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로 3월 0.25%포인트, 5월 0.50%포인트 올랐으며 이어 6월과 7월, 이날까지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75bp 인상)으로 2008년 1월 이후 14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이날 연준의 발표 이후, 30대 대표주로 산출하는 다우존스지수와 500대 기업으로 구성된 S&P50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모두 전날 대비 약 1.7% 하락했다. 22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전날보다 1% 이상 급락해 각각 2310선, 740선을 사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美 연준, 연말 금리 전망 3.4%에서 4.4% 대폭 상향

국내외 증시 약세는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보다 점도표 상향에 큰 영향을 받은 분위기다. 자이언트 스텝은 충분히 예상된 결과지만 금리 전망치는 기대 이상으로 높아졌다. 연준은 올해 연말 금리 전망을 기존 3.4%에서 4.4%로, 2023년의 경우 3.8%에서 4.6%로 대폭 상향했다.

시장은 연준이 11월 FOMC에서 또 한 번의 자이언트 스텝, 12월 빅스텝(50bp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연준위원 19명 가운데 9명은 올해 남은 회의에서 총 125bp, 8명은 100bp 인상을 전망했다. 75bp 혹은 150bp 인상을 예상한 위원은 각각 1명이다.

문제는 한미 금리 역전폭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란 점이다. 미국 기준금리는 이번 인상으로 한국 기준금리(2.50%)를 하단 기준 0.50%포인트, 상단 기준 0.75%포인트 더 높게 됐다. 한국은행이 금리를 대폭 올리더라도 인상폭을 0.50%포인트 초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금리 역전이 장기화되면 보다 나은 수익률을 쫓는 외국인 자금의 국내 시장 이탈이 가속화할 수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오전 비상거시경제금융 회의 직후 “0.25%포인트 인상 기조의 전제 조건이 많이 바뀌었다”며 점진적 인상 기조에서 벗어나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빅스텝으로 대응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전문가들은 이번 FOMC 결과로 당분간 주식시장에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손호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월은 기자회견에서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해 맹목적으로 금리인상을 강행할 준비가 돼 있으며 미션이 달성될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지적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파월 의장은 물가 상승률이 2%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고 매우 확신하기 전에는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경기 훼손 가능성에도 물가 안정에 초점을 둔 정책 대응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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