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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코팅소재 ‘피치’ 국산화 첫발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코팅소재 ‘피치’ 국산화 첫발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2.09.21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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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 1만5000톤 공장 착공...전량 수입 중간소재 직접 생산
포스코케미칼이 OCI 합작사를 통해 전량 수입하던 음극재 중간소재 ‘피치’ 국산화에 나선다.<포스코케미칼>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포스코케미칼(사장 민경준)이 OCI와 배터리용 음극재 중간소재인 ‘피치’ 국산화에 나선다. 전량 수입하던 소재를 직접 생산하고 음극재 원료·중간소재·최종제품에 이르는 전체 밸류체인을 완성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21일 포스코케미칼에 따르면 두 회사의 합작법인 피앤오케미칼은 이날 충남 공주시 탄천산업단지에서 피치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주현 포스코케미칼 기획지원본부장, 김유신 OCI 부사장, 김종국 피앤오케미칼 사장, 최원철 공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피앤오케미칼은 963억원을 투자해 연산 1만5000톤의 음극재 코팅용 피치 공장을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피치(Pitch)는 석탄이나 석유를 정제해 생산하는 탄소 물질로 음극재 표면 코팅과 알루미늄 제련 공정의 바인더 등으로 활용된다.

음극재 코팅용 피치는 일반적인 피치보다 녹는 점이 높은 석유계 고연화점(高軟化點) 제품이 사용된다. 배터리 충방전 속도를 높이고 수명을 늘릴 수 있어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주요 생산국은 중국, 독일 등으로 국산화가 시급한 소재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음·양극재를 함께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은 피치 공장이 건설되면 고품질의 맞춤형 음극재 중간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업계에 따르면 음극재용 피치는 2025년 글로벌 수요가 약 15만톤이며 배터리 산업 성장에 따라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앤오케미칼은 제품을 포스코케미칼 음극재용으로 우선 공급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판매할 계획이다.

음극재 사업 밸류체인 완성…배터리 소재 경쟁력↑

이번 공장 착공으로 포스코케미칼은 원료·중간소재·제품생산에 이르는 음극재 사업 밸류체인 전체를 완성해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포스코케미칼은 원료는 포스코그룹 탄자니아 광권 투자를 통해 천연흑연을, 자회사 피엠씨텍의 침상 코크스 생산 등을 통해 인조흑연을 확보했다.

중간소재인 구형 흑연은 중국 청도중석 지분투자와 피치 내재화로 공급망을 갖췄으며 이를 통해 최종 제품인 천연흑연과 인조흑연 음극재를 모두 양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김주현 포스코케미칼 기획지원본부장은 “OCI와의 협력으로 음극재 코팅용 피치를 국산화해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며 “고부가가치 첨단 소재 분야에서 양사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피앤오케미칼은 2020년 7월 포스코케미칼이 51%, OCI가 49%의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합작사다. 반도체 공정 소재인 초고순도 과산화수소와 음극재용 피치 등 첨단소재 사업을 펼치고 있다. 두 회사는 향후 원료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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