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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우리밀 사랑’…“식량안보 위기 극복 기여”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우리밀 사랑’…“식량안보 위기 극복 기여”
  • 이기동 기자
  • 승인 2022.09.20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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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밀 총생산량 중 40% 이상 수매, 경쟁력 있는 ‘우리빵’ 개발 앞장

[인사이트코리아=이기동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악화된 식량 위기에 이상 기후까지 더해져 농가 피해가 확산되면서 식량 위기가 전세계적인 문제로 떠올랐다. 이런 가운데 파리바게뜨, SPC삼립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 창업주 허영인 회장의 ‘우리밀’ 사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SPC삼립은 새싹보리 단팥호떡, 우유버터롤, 감자치즈팡, 유자만쥬 등 국산밀 베이커리 4종을 출시했다.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와 ‘국산밀 소비 활성화 협약’을 체결하고 국산밀을 활용한 신제품을 개발해 선보인 것이다.

허영인 회장은 오래 걸리더라도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우리밀’로 만든 경쟁력 있는 진짜 ‘우리빵’을 만들어 보자고 독려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SPC그룹은 2008년 부터 우리밀 생산지 지자체들과 협약을 맺고 국산밀을 대량 수매해 오고 있으며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SPC삼립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국산밀 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SPC그룹
SPC그룹은 2008년 부터 우리밀 생산지 지자체들과 협약을 맺고 국산밀을 대량 수매해 오고 있으며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SPC삼립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국산밀 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SPC그룹>

“시간 걸리더라도 ‘우리밀’로 만든 진짜 ‘우리빵’ 개발해 보자” 독려

SPC그룹은 2008년 국산밀 전문 가공업체 ‘밀다원’을 인수하며 국산밀 사업에 뛰어 들었다. 이후 군산, 김제, 해남, 강진, 부안, 하동지역 등 주요 우리밀 생산지 지자체와 잇달아 협약을 맺고 꾸준히 국산밀을 수매해 왔으며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SPC삼립 등을 통해 국산밀 제품을 속속 선보였다. 제품의 특성에 부합되는 밀품종을 개발하고 제품화하기 위한 연구도 지속하고 있다.

SPC그룹이 2008년부터 사용한 국산밀은 약 6만톤으로, 연 평균 4000톤 규모에 달한다. 국산밀 생산량이 1만 7000톤(2020년 기준)임을 감안하면 SPC그룹이 전체의 40% 이상을 꾸준히 소비해 온 셈이다.

국산밀은 수입밀에 비해 약 3배 가량 가격이 비싸고 제빵 적합성 또한 떨어져 상품화 하는 것이 쉽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영인 회장은 특유의 뚝심과 집념으로 국산밀에 지속적인 관심을 쏟아 부으며 과감한 투자를 진행해 온 것이다.

SPC그룹의 식량주권 확보를 위한 노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허영인 회장의 주도 아래 SPC그룹은 2016년 제빵에 필수적이지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효모를 전통 누룩에서 발굴하고 제빵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2005년 기초 연구를 위해 설립한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에서 10여년 간 노력을 기울인 결과였다. 미생물 개발은 식량주권에 매우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매우 획기적인 성과였다.

이러한 성과 역시 빵의 핵심 요소인 효모에 대한 독자적인 기술이 있어야 한다는 확신을 갖고 기초연구에 적극 투자 해온 허영인 회장의 강한 신념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진다.

SPC그룹은 국산밀 외에도 꾸준한 우리 농산물 소비를 통해 식량 안보를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 기상 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가를 돕기 위해 시작한 ‘ESG 행복상생 프로젝트’가 단적인 예다. 이를 통해 품질 좋은 우리 농산물 사용을 대폭 늘려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는 동시에 우리 농가의 안정된 판로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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