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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7:16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LX그룹 구본준 회장 장남 구형모 전무, 경영권 승계 속도 붙나
LX그룹 구본준 회장 장남 구형모 전무, 경영권 승계 속도 붙나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2.09.20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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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전무, 증여·매수로 지주사 지분 11.81% 확보
재계 “LG 가풍 따라 자연스럽게 총수 승계할 듯”
구본준 LX그룹 회장.<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LX그룹의 승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범LG가(家)인 구본준 회장의 장남 구형모 전무가 부친의 지주사 주식 증여에 이어, 개인적으로 회사 지분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특히 구 전무가 이달 들어 지주사 지분을 잇달아 사들인 것을 두고 재계에서는 올해 초 전무 승진과 함께 LX그룹의 승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형모 전무, 지주사 지분 0.6%→11.81%로 늘려

구형모 전무는 이달 들어 세 차례 LX홀딩스 주식을 장내 매수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구 전무가 사들인 LX홀딩스 주식(보통주)은 총 5만1543주로 매입가는 4억2513만원 상당이다. 구체적으로 15일(결제일) 1만188주, 16일 1만1355주, 20일 3만주를 매입했다.

눈여겨볼 대목은 구 전무의 LX홀딩스 보유 지분이 1년 채 되지 않아 대폭 늘어났다는 점이다. 구본준 회장은 지난해 12월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자신의 ㈜LG 지분을 매각해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보유한 LX홀딩스 지분을 매수했다. 이후 같은 달 지분을 구형모 전무와 딸 구제연 씨에게 각각 850만주, 650만주를 증여했다.

증여 전 구형모 전무가 보유한 LX홀딩스 지분은 0.60%에 불과했지만 구본준 회장이 지분을 일부 넘기면서 보유 지분은 11.7%로 크게 늘어났다. 여기에 최근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을 잇달아 매입, 지분율을 11.81%까지 늘린 상태다. 이에 따라 구 전무는 아버지 구본준 회장에 이어 2대주주로 올라섰다.

올해 3월 경영기획부문장(전무)으로 승진한 점도 눈길을 끈다. 구 전무는 지난 5월 경영기획담당 상무로 선임돼 LG전자에서 LX홀딩스로 자리를 옮겼는데, 합류 10개월 만에 전무로 승진했다. 특히 구 전무가 담당하는 업무는 경영전략 수립과 실행, 전사적 관점의 경영 이슈 분석 등으로 지주사 내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때문에 구형모 전무의 지분 확보와 빠른 승진을 두고 LX그룹의 승계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LG家 장자승계 家風 따라 구형모 전무 차기 총수 유력

재계에서는 외아들인 구형모 전무가 구본준 회장의 뒤를 이어 차기 총수 자리를 이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본준 회장은 1남 1녀를 두고 있는데 실제 경영에 참여 중인 자녀는 구형모 전무가 유일하다. 범LG가(家)의 장자승계 원칙도 구 전무의 경영권 승계에 무게를 싣는다. 실제 구본준 회장 역시 고(故) 구본무 LG 회장이 2018년 별세하고 구광모 회장이 경영권을 승계하자 고문으로 물러난 후, LX그룹으로 계열분리 했다. 장녀 구연제 씨는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계열분리 없이 장자인 구형모 전무가 LX그룹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시점이다. 구본준 회장은 71세로 여전히 왕성하게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따라서 구형모 전무는 경영수업을 받으면서 지분매입, 증여 등을 통해 경영권 승계 수순을 밟아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 관계자는 “구본준 회장의 장남 구형모 전무가 LX그룹 총수 자리를 자연스럽게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승계 시점은 구본준 회장의 결단에 달린 것으로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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