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bhc그룹이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성장을 위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낸다. bhc그룹은 하반기부터 bhc치킨, 창고43 등 그룹 내 외식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이 가시화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은 오는 11월 말레이시아에 1호점을 오픈한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신도시로 개발된 몽키아라 지역 내 종합쇼핑몰에 입점하며, 운영은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로 현지 대형 물류 회사가 맡는다. 

싱가포르 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bhc치킨은 최근 싱가포르의 현지 대형 유통회사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2023년 4월 1호점 오픈을 목표로 세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bhc치킨은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타진하기 위해 지난 2018년 홍콩을 테스트 시장으로 결정해 직영점인 ‘몽콕점’을 오픈한 후 현재 홍콩에서 매장 2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축적된 해외시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동남아시아와 중동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향후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창고43의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bhc그룹 관계자는 “bhc치킨을 선두로 그룹 내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해외시장에 진출시켜 한국의 음식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것이 해외 진출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bhc그룹은 미국 수제버거 브랜드인 ‘슈퍼두퍼’를 다음달 국내 소비자에게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서부지역 유명 버거 브랜드인 슈퍼두퍼의 국내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신논현역 부근에 1호점 오픈을 위한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