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올해 국내 게임사들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중 넷마블이 업계 내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있다.

방 의장은 2017년 설립된 넷마블문화재단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 왔다. 게임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고 인재를 양성해 우리 사회의 미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신체적·사회적 특성과 무관하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과 게임소통교육 등의 활동,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게임아카데미와 넷마블장애인선수단 창단 등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넷마블은 ESG 경영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기반이 될 ESG경영위원회를 지난해 말 신설했다. ESG경영위원회는 넷마블의 ESG 경영과 관련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위원장으로 권영식 넷마블 대표를 선임했다.

권영식 대표는 “넷마블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넷마블만의 특화된 ESG 경영전략을 수립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며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며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속가능성장 다양한 활동 추진…꾸준히 상승하는 ESG 등급

올해 넷마블은 투명하고 진실되게 소통하고 즐거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ESG 비전을 ‘We Entertain, Support, and Grow together’로 정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게임 경쟁력 강화 및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사회공헌 활동 및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신규 사업 개발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ESG에 대한 전사적인 인식 제고 및 관리체계 구축을 통한 ESG 경영 문화 정착 등에 중점을 두고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게임 용량 증가, 5G 시대 데이터 사용 증가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는 게임 업계에서 넷마블은 ‘환경영향 최소화’를 목표로 하는 환경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환경경영전략은 에너지 사용량 감축, 재생에너지 이용 확대, 친환경 제품 사용 확대, 재활용률 향상을 통한 순환 경제 구축 등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환경영향 최소화를 위한 전략이다.

넷마블은 친환경 경영 노력을 위한 방안으로 친환경 신사옥 지타워(G-Tower)를 구축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있다. 막대한 양의 물 소비를 줄이기 위해 빗물을 활용하거나,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연료전지 시스템, 지열 시스템 등 신재생 에너지로 전력에너지를 충당하고 있다. 넷마블은 향후 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BEMS)을 활용해 건물 운영에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 및 지속적인 개선 활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넷마블은 대표 글로벌 ESG 평가지표인 ‘MSCI ESG 평가’에서 한 단계씩 꾸준히 상승해 A등급을 받아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MSCI ESG 평가는 세계 3대 투자은행 중 하나인 미국 모건스탠리의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탈 인터내셔널(MSCI)’이 유가증권 시장에 공개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환경과 사회, 경제·지배구조 데이터를 토대로 ESG 등급을 부여한다. 넷마블은 2020년 BB등급에서 2021년 BBB로 상향했고, 올해는 상반기까지 평가에서 A로 한 단계 더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