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Y
    5℃
    미세먼지 보통
  • 경기
    X
    5℃
    미세먼지 보통
  • 인천
    X
    5℃
    미세먼지 보통
  • 광주
    H
    8℃
    미세먼지 보통
  • 대전
    H
    5℃
    미세먼지 보통
  • 대구
    R
    9℃
    미세먼지 보통
  • 울산
    H
    12℃
    미세먼지 보통
  • 부산
    H
    12℃
    미세먼지 보통
  • 강원
    Y
    5℃
    미세먼지 좋음
  • 충북
    H
    5℃
    미세먼지 보통
  • 충남
    H
    5℃
    미세먼지 보통
  • 전북
    R
    5℃
    미세먼지 보통
  • 전남
    R
    7℃
    미세먼지 보통
  • 경북
    H
    9℃
    미세먼지 보통
  • 경남
    H
    10℃
    미세먼지 보통
  • 제주
    H
    12℃
    미세먼지 보통
  • 세종
    X
    5℃
    미세먼지 보통
최종편집2022-12-09 19:06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9·16 은행원 파업’ 1만5000명 운집…점포 떠나 거리로 나선 이유 물어보니
‘9·16 은행원 파업’ 1만5000명 운집…점포 떠나 거리로 나선 이유 물어보니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2.09.16 1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방·국책은행 조합원 참여 많아…점포폐쇄·지방이전·우량자산이관 우려
박홍배
박홍배 전국금융노동조합 위원장이 16일 광화문 세종대로 총파업 현장에서 파업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다.<박지훈>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전국금융노동조합(금융노조)이 6년 만에 벌인 총파업에서 최대 1만5000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된다. KDB산업·IBK기업은행 등 국책은행과 지방은행 조합원의 참여가 많았다.

금융노조는 16일 오전 10시 시작한 총파업에 3만명의 조합원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6년 전인 2016년 파업(1만8000명)보다 많은 인원이 참여해 분위기가 고조됐다는 게 금융노조 관계자 설명이다.

금융감독원은 파업 참가 인원수가 이보다 적다고 봤다. 금감원이 파악한 파업 참가자 수는 전체 조합원의 13.6% 수준인 9807명이었다. 비은행 조합원은 제외하고 17개 은행(인터넷전문은행 제외)만 계산한 결과로 실제 참석인원과는 거리가 있다.

<인사이트코리아>가 현장에서 짐작해본 규모는 금융노조 추산보다 적고 금감원 집계보다 많은 1만2000~1만5000명가량이다. 

파업 인원은 KB국민은행 태평로지점부터 덕수궁 대한문까지 400m가량 늘어서 있었다. 1m 단위로 30명씩 앉은 것으로 계산하면 총 1만2000명이다. 파업 집회장 좌우폭이 좁아 인도나 골목으로 몰린 인원, 장소 이외 공간에 산개한 인원을 포함하면 실제 인원은 더 많다.

경찰이 집회 인원을 파악할 때 사용하는 페르미 추정법을 활용해도 마찬가지다. 금융노조 조합원이 점유한 세로 400m, 가로 20m는 총 2424평으로 페르미 추정법(1평당 최대 6명)을 적용하면 대략 1만4535명으로 추산할 수 있다.

9·16 금융노조 총파업 현장에 기업은행 노조원들이 상당수 참여했다.<박지훈>

지방·국책은행 참여 두드러져

9·16 총파업은 지방은행과 국책은행 조합원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대구·경남·전북은행 등 지방은행 조합원이 일찍부터 파업 현장을 찾아 단상 앞에 자리 잡았다.

신현호 금융노조 금융정책 부위원장은 “지방은행은 시중은행만큼 빠르게 점포를 폐쇄하고 있는 데다 시중은행·빅테크와의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며 “여기에 뇌물, 횡령, 채용비리 등 혐의로 경영진이 물의를 빚고 있는 점도 파업 참여에 나선 계기”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방은행 점포수는 2019년 말 933개에서 지난해 말 832개로 101개(10.8%) 감소했다. 코로나19 유행 기간에 점포수가 급속히 줄어든 데 따른 직원들의 불안감이 증폭됐다는 게 노조 측 설명이다.

국책은행 조합원 행렬도 길었다. 정부의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 추진, 금융당국의 국책은행 우량자산 민관 이전 작업 의혹 등이 파업 참여의 자극제가 됐다.

파업장에서 만난 기업은행 30대 여성 행원은 “금융위원회가 기업은행 등을 포함한 국책은행의 우량 거래처를 시중은행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를 보고 파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산업은행처럼 수도권에 거래처 대부분을 두고 타지로 본점이 이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내부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가운데서는 국민은행 조합원의 참석률이 높았다. 국민은행은 시중은행 중 직원 수가 가장 많다. 저연차·저연봉 직원 수가 많고 영업점을 많이 보유해 점포 폐쇄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직원의 파업 참여 여파인지 일부 점포는 평소보다 상담대기 고객 수가 많았다.

파업에 참여한 국민은행 직원은 “평균 연봉 1억원의 은행원들이 모인 귀족노조가 파업을 한다는 비판 섞인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저연차 직원이나 비(非)공채 직원의 급여는 적다”며 “노조에서 이탈하는 관리자급을 제외하면 연봉 1억원은 가당찮은 수준”이라고 토로했다.

9·16 총파업이 진행 중인 오전 10시 48분경 국민은행 모지점에 고객이 23명 대기하고 있다. 평소 대기인원은 10명 내외인 점포다.<박지훈>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