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X
    -3℃
    미세먼지 보통
  • 경기
    X
    -4℃
    미세먼지 보통
  • 인천
    X
    -2℃
    미세먼지 보통
  • 광주
    H
    -3℃
    미세먼지 보통
  • 대전
    H
    -4℃
    미세먼지 보통
  • 대구
    B
    -2℃
    미세먼지 보통
  • 울산
    B
    -1℃
    미세먼지 보통
  • 부산
    B
    1℃
    미세먼지 보통
  • 강원
    B
    -8℃
    미세먼지 좋음
  • 충북
    H
    -5℃
    미세먼지 보통
  • 충남
    H
    -5℃
    미세먼지 보통
  • 전북
    H
    -2℃
    미세먼지 보통
  • 전남
    H
    -1℃
    미세먼지 보통
  • 경북
    B
    -3℃
    미세먼지 보통
  • 경남
    B
    -2℃
    미세먼지 보통
  • 제주
    B
    2℃
    미세먼지 보통
  • 세종
    X
    -4℃
    미세먼지 보통
최종편집2022-12-05 18:44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금융노조 6년만에 총파업...찻잔속 태풍일까, 거대한 해일일까
금융노조 6년만에 총파업...찻잔속 태풍일까, 거대한 해일일까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2.09.15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의 공공성 사수’ 내걸고 파업 강행 의지
산업은행 부산 이전 반대 등 이슈몰이
"귀족 노조의 밥그릇 투정"...싸늘한 시선도
전국금융노조가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앞에서 9·16 총파업 돌입 결의대회를 갖고 있다.<금융노조>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금융노조가 16일 6년 만에 총파업을 벌일 예정인 가운데 파급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찻잔 속 태풍에 불과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지만 금융노조는 존재감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KDB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 추진, 대법원의 임금피크제 일부 사례 위헌 판결 등 휘발성이 큰 이슈가 많아 조합원의 파업 참여에 동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전날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이하 사측)와의 교섭에서 임금 인상률을 기존 6.1%에서 5.2%로 수정 제시했다. 사측이 1.4% 인상안을 고수하자 올해 한국은행 전망 물가상승률 수준으로 낮춘 결정이다.

금융노조는 이밖에 ▲점포폐쇄 전 주민·노동자 의견 청취 의무화 ▲금융공공기관 혁신안 요구 중단 ▲산업은행법 개정 전 본점 이전 추진 중단 ▲임금피크제 개선을 비롯한 단체협약 개정안 수용 등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금융노조의 점포폐쇄 중단 요구에 ‘경영권 침해’라고 맞서고 있으며 5.2%의 수정된 임금 인상률 제시에도 난색을 표하고 있다. 강석훈 산업은행장은 전날 “본점 부산 이전은 국정과제”라고 강조하며 추진 중단 의사가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

금융노조는 시중·국책·지방은행 등 39개 금융기관 지부 조합원 10만명을 대표해 사측과 교섭하고 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총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미 지난 8월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93.4%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임금 인상보다 ‘점포 사수’ 강조하는 금융노조

금융노조는 일부 언론이 임금 인상률을 노사 교섭의 핵심으로 부각시키고 있지만 ‘금융의 공공성 사수’를 이번 파업의 핵심 목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점포폐쇄 중단이나 적정인력 유지 등 단체교섭 내용들이 사측에 받아들여지면 임금 인상 관련해서는 일정 부분 양보할 수 있다”며 “점포폐쇄 등 요구 없이 파업을 안 한다는 전제 아래 임금만 2.4% 인상하는 조건도 제시받았으나 거절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산업은행 부산 이전 추진에도 제동을 걸며 명분을 쌓고 있다. 산업은행의 본업 경쟁력 제고가 아닌 부산·울산·경남권 지역 여당 정치인들의 여론전에 본점 이전이 활용되고 있다는 게 금융노조의 주장이다.

‘귀족 노조’라는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도 금융노조는 적극 반박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은행 직원들은 코로나19 비상 상황에서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에 적극적으로 임했지만 사측이 제시한 임금 인상 수준은 빅테크, 대형 제조업체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다”며 “은행권 평균 연봉 1억이라는 수치는 고액연봉자인 임원이 포함된 계산인 동시에 노조원이 아닌 상대적 고연봉의 관리직 직원 연봉도 포함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국책은행 조합원 참여율에 성패 달려

16일 총파업의 파급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금융노조가 2016년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해 벌인 총파업 때도 조합원의 15% 정도인 1만8000명(당시 정부 추산)이 실제 파업에 참여한 사례가 있어서다. 당시 은행 영업점에 큰 혼란은 없었다.

다만 이번 파업은 이전 때보다 참여 조합원이 많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당장 정부 차원에서 부산 이전이 추진되고 있는 산업은행 이슈와 함께 부산 이전설이 거론된 수출입·기업은행 등 국책은행 직원들의 참여율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노조는 KB국민 등 일부 시중은행 소속 조합원의 적극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국민은행 노조는 연령만으로 직원의 임금을 깎는 방식의 임금피크제를 위헌으로 판단한 대법원 판례에 맞춰 가장 먼저 임금피크제 무효 소송에 나섰다.

노조 관계자는 “노조가 방향을 결정하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던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이번 파업에 얼마나 많은 조합원이 참여할지 알 수 없다”며 “국책은행 부산 이전 추진, 우량 거래처의 민간은행 이전에 반대하는 국책은행 소속 조합원이 많이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