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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삼성전자 ‘신환경경영전략’ 선언…“2050년 탄소중립 달성”
삼성전자 ‘신환경경영전략’ 선언…“2050년 탄소중립 달성”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2.09.15 16: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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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환경경영 과제에 7조원 투자…RE100 이니셔티브 가입
삼성전자가 15일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은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미래를 위한 동행’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삼성전자>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공정가스 저감, 폐전자제품 수거 및 재활용, 수자원 보존, 오염물질 최소화 등 환경경영 과제에 2030년까지 총 7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약 1700만톤의 탄소를 배출했다. 삼성전자가 탄소중립을 달성하면 소나무 20억 그루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을 감축하는 것이다. 이는 자동차 800만대가 운행을 중단하는 효과와 맞먹는다.

15일 삼성전자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신(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고, 경영의 패러다임을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부터 스마트폰, TV, 가전을 직접 생산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제조기업 중 하나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용한 전력은 25.8TWh(테라와트시)로 반도체 생산라인을 계속 증설하고 있어 전력 사용량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또 핵심 반도체 사업장이 자리잡은 한국은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이 상대적으로 불리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기후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탄소중립을 향한 도전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의 친환경 경영은 1992년 ‘삼성 환경선언’을 통해 시작됐다. 당시 삼성전자는 환경 문제는 선택적 지출이 아닌 필수 투자라는 인식을 밝히고, 각종 환경 문제를 산업 현장에서 추방하는 ‘클린 테크, 클린 라이프’ 운동을 전개했다. 이후 2005년 ‘환경 중시’를 삼성의 5대 경영원칙 중 하나로 지정했고, 2009년에는 ‘녹색경영비전’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친환경 제품 확대 등을 추진했다. 이번에 발표한 신환경경영전략은 삼성 환경선언 이후 30년 만에 나온 것이어서 산업계의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2050년 탄소중립·RE100 가입’ 공식 선언

삼성전자는 2050년 직·간접(스코프1·2) 탄소 순배출을 제로화하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우선 2030년 TV·가전 등을 담당하는 DX(디바이스 경험) 부문부터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전력 소모가 많은 DS(반도체) 부문을 포함한 전사는 2050년을 기본 목표로 최대한 조기 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탄소 직접배출(Scope1)을 줄이기 위해 혁신기술을 적용한 탄소 배출 저감시설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삼성전자가 직접 배출하는 탄소는 주로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공정가스와 LNG 등 연료 사용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전력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탄소 간접배출(Scope2)을 줄이기 위해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에 가입했고, 2050년까지 사용 전력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15일 '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은 평택사업장 내부에 조성된 연못 모습.
삼성전자가 15일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은 평택사업장 내부에 조성된 연못.<삼성전자>

7대 전자제품 대표 모델 소비전력 30% 개선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초저전력 기술 개발을 통해 제품 사용단계에서 전력 사용을 줄이고, 원료부터 폐기까지 제품 전 생애에 걸쳐 자원 순환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반도체는 초저전력 기술 확보를 통해 2025년 데이터센터와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되는 메모리의 전력 소비량을 대폭 절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품 측면에서는 스마트폰,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PC, 모니터 등 7대 전자제품의 대표 모델에 저전력 기술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2030년 전력소비량을 2019년 동일 성능 모델 대비 평균 30% 개선할 계획이다.

자원 순환 체제 목표 ‘순환경제연구소’ 설립

삼성전자는 원료부터 폐기·재활용까지 전자제품의 모든 주기에 걸쳐 자원 순환성을 높이는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재활용 소재로 전자제품을 만들고 다 쓴 제품을 수거해 자원을 추출한 뒤 다시 이를 제품의 재료로 사용하는 ‘자원 순환 체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자원 순환 극대화를 위한 연구 조직인 ‘순환경제연구소’를 설립했다. 이 연구소는 재활용 소재 개발, 폐기물 자원 추출 연구 등을 통해 궁극적으로 제품의 모든 소재를 재활용 소재로 대체하는 것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탄소중립 목표를 포함한 환경전략의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구체적인 과제별 실행 로드맵을 수립했고, 대표이사가 주관하는 지속가능경영협의회와 사외이사로 이뤄진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통해 이행 경과를 점검할 예정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후위기 극복과 순환경제 구축은 기업·정부·시민 모두의 참여가 필요한 우리 시대 최대의 도전”이라며 “삼성전자는 혁신기술과 제품을 통해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친환경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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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성 2022-09-15 17:50:20
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