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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재용 부회장, 북미·중남미 전략 요충지 멕시코서 ‘일석삼조’ 효과 거뒀다
이재용 부회장, 북미·중남미 전략 요충지 멕시코서 ‘일석삼조’ 효과 거뒀다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2.09.13 17:1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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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영 본격화…멕시코 대통령에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해외 현장 근무 직원 격려…자회사 하만·협력사 대영전자 방문
삼성전자
이재용(왼쪽) 삼성전자 부회장이 8일(현지시각)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대통령궁을 찾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에게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지지를 요청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삼성전자>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이후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 행보에 나선 가운데, 첫 해외 출장지로 멕시코를 방문한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추석 연휴에 멕시코를 방문,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만나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지지를 요청한 뒤 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공장과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 등을 찾아 현지 사업을 점검했다.

당초 이 부회장의 복권 후 첫 해외 출장지로는 영국을 비롯한 유럽이나 미국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예상과 달리 멕시코가 낙점된 것은 북미와 중남미 시장을 잇는 교두보로서 전략적 요충지가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과 멕시코의 교역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92억 달러로 전체 국가 중 15위이자 중남미 최대 교역국이다.

멕시코는 삼성의 북미 생산거점으로 인연이 깊다. 삼성은 1988년 멕시코에 삼성전자 컬러TV 공장을 설립해 북미에 공급할 TV 생산을 시작했으며, 1996년에는 계열사 간 시너지를 위해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 등의 공장을 한 곳에 모은 삼성의 첫 해외 복합 생산단지를 멕시코 티후아나에 조성한 바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멕시코 케레타로 공장에서 미주 지역에 공급할 냉장고·세탁기 등 생활가전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티후아나에는 TV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재계에선 이 부회장이 이번 출장으로 대통령 특사로서의 임무 수행과 함께 현지 가전·정유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자회사·협력사도 챙기는 ‘일석삼조’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이 부회장은 멕시코에 이어 파나마와 영국을 차례로 방문해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다만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로 영국 방문 일정은 다소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부회장, 멕시코 공장·자회사·협력사도 챙겼다

삼성전자와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대통령 집무실을 찾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부회장은 오브라도르 대통령에게 삼성전자의 멕시코 현지 사업 현황 등을 설명하고, 삼성에 대한 멕시코 정부의 지원에 감사를 전했다. 이 부회장과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삼성과 멕시코 기업들 간 중장기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이 부회장은 2030년 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릴 수 있도록 지지해줄 것을 오브라도르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이 부회장은 부산세계박람회가 ‘더 나은 인류의 미래’를 위한 비전과 혁신 기술을 제시하는 장(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현지시각) 멕시코 케레타로 가전공장에서 냉장고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다.<삼성전자>

이 부회장은 지난 9일과 10일에는 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공장과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을 각각 방문해 사업 진행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이 케레타로 가전공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로비에 전시된 세탁기와 냉장고 제품을 살펴보며 현지 반응과 판매 현황 등을 점검했다. 그는 케레타로 가전공장에서 근무하는 멕시코 현지 직원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직원들의 어려움에 공감했고, 워킹맘들은 육아와 업무를 어떻게 병행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이 부회장이 구내식당에서 떡만두국과 비빔밥을 직접 배식받아 직원들 사이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9일(현지시각) 멕시코 케레타로 가전공장 구내식당에서 떡만두국과 비빔밥을 직접 배식받아 자리로 가고 있다.<삼성전자>

이 부회장이 방문한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은 삼성엔지니어링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설계·조달·시공(EPC) 프로젝트로 수주 규모가 4조5000억원에 달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9년 기본 설계를 수주한 뒤 2020년 본설계, 조달 및 시공까지 연계 수주에 성공했다. 이 부회장은 건설 현장 외에 직원들이 생활하는 ‘삼성 캠프’(숙소·식당·매점·휴게 공간 등으로 구성)도 살펴봤다. 삼성 캠프 방문은 당초 예정에 없었으나 평소 직원들이 어떤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지 궁금해하던 이 부회장이 깜짝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일(현지시각)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삼성전자>

“과감한 도전 통해 새로운 기회 만들어 미래 개척하자”

이 부회장이 멕시코에서 가전공장과 정유공장 건설 현장을 찾은 것은 추석 명절에도 쉬지 못하고 가족들과 멀리 떨어진 해외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삼성전자가 2017년 인수한 미국 전장 전문기업 하만의 멕시코 공장과 국내 협력회사 대영전자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고 고객들과 동료 직원들을 위해 현장에서 헌신하는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금은 비록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한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미래를 개척하자”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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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숙이 2022-09-13 17:22:02
Wow

오마이갓 2022-09-14 10:58:29
답답한 정치보다가 그나마 경제에 활성화를 기대합니다. 화이팅 하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