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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10-04 11:58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거래 절벽에 서울 아파트값도 ‘뚝뚝’…먹구름 낀 부동산 시장 언제쯤 갤까
거래 절벽에 서울 아파트값도 ‘뚝뚝’…먹구름 낀 부동산 시장 언제쯤 갤까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2.09.08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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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아파트 고점 대비 수억원 하락…거래량 뚝 떨어진 데다 공급 과잉 우려까지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아파트 값 하락세를 겪고 있는 서울의 아파트 단지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등으로 부동산 거래 절벽이 심화되고 있다. 서울 강남권에 위치한 고가 브랜드 아파트도 고점 대비 몇 억원씩 하락한 급매물로 나오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 때 되기만 하면 로또 당첨으로 여겼던 청약 시장 역시 외면 받는 신세로 전락했다.

지난해만 해도 서울 아파트는 청약 경쟁률이 세 자리수에 달할 정도로 뜨거웠지만 올해는 언제 그랬냐는 듯 꽁꽁 얼어붙었다. 이로 인해 대박 칠 거라며 야심차게 분양을 준비하던 아파트들이 미분양이 발생하면서 골칫덩이가 됐다. 여기에다 하반기에 예정된 물량들까지 추석 이후 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 거래 절벽에 이은 부동산가 하락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강남 불패도 옛말…뚝뚝 떨어지는 아파트값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강남 불패’ 신화도 흔들리고 있다. 강남 일대에 위치한 초고가 브랜드 아파트들이 몇 억원씩 떨어진 가격대로 거래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 래미안청담로이뷰 전용면적 110.2㎡는 지난달 8일 28억2000만원에 중개 거래됐다. 지난 5월 37억3000만원에 매매된 것과 비교해 9억1000만원 하락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28억2000만원으로 최고가 거래됐던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4㎡는 지난달 동일한 면적과 층이 2억5000만원 하락한 25억7000만원에 실거래됐다.

한때는 ‘로또 분양’으로 불린 강남구 디에이치자이개포 전용면적 84㎡는 최초 분양가 수준인 15억원에 실거래됐다. 지난 2019년 2월 분양권이 17억2117만원에 거래된 후 10억원대로 거래된 것은 처음이다.

송파구 주요 단지로 꼽히는 엘·리·트(잠실엘스·리센츠·트리지움) 전용면적 84㎡ 실거래가도 20억원선이 붕괴되기 직전이다. 지난달 25일 송파구 잠실동 트리지움 전용 84㎡는 20억8000만원 거래됐다. 최고가 24억5000만원과 비교해 4억원 가량 하락했으며, 7월에 있었던 2건의 거래보다도 2000~5000만원 더 떨어졌다.

잠실엘스 전용 84㎡의 경우 지난달 31일 2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0월 신고가로 27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6억5000만원이 하락했다. 직전 거래였던 7월에도 22억5000만~23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리센츠 전용 84㎡는 지난 4월 신고가 26억5000만원에 매매를 기록한 지 한 달 만인 5월 2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거래량 4분의 1토막…청약 경쟁률↓ 미분양↑ 

이렇게 고점 대비 낮은 가격에 급매물이 나와야 거래되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급매물이 시세”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동산 시장 역시 내년 상반기까지 이런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들어 실제 이뤄진 아파트 매매 건수는 지난해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집계됐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지난 7일 내놓은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 통계를 살펴보면 1월부터 8월까지 총 8979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아파트 매매 건수가 총 3만4577건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25% 수준으로 뚝 떨어진 것이다. 지난해 1~2월 두 달 동안 이뤄진 거래량 9597건보다도 적은 셈이다. 

분양 시장 역시 바닥으로 가라앉았다. 전국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2년2개월 만에 3만 가구를 넘어섰다. 여기에다 이달에만 전국에 5만400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미분양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그동안 부동산 규제 완화 등을 기다리며 차일피일 분양을 미뤄왔던 건설사들이 이자 비용 등의 압박을 견디지 못해 분양에 나서는 것으로 관측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3만1284가구로 전월 대비 12.1%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말 1509가구에서 올해 6월 4528가구로 7개월 사이 3배 이상 늘었다. 지방도 같은 기간 1만6201가구에서 2만6755가구로 1만 가구 이상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 물량 역시 전국적으로 7388가구로 전월과 비교해 3.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경우 1017가구로 전월 대비 21.5% 증가했다.

청약경쟁률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10.41대 1로, 지난해 19.79대 1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하락했다. 1순위 경쟁률도 지난해 19.32대 1에서 올해 10.06대 1로 낮아졌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청약경쟁률도 하락했다. 지난해 서울 청약경쟁률은 164.13대 1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29.84대 1로 쪼그라들었다. 경기도는 지난해 28.65대 1에서 올해 8.58대 1로 급격히 내려앉았고, 인천은 20.26대 1에서 19.48대 1로 소폭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주택 공급 과잉을 우려하고 있다. 부동산 침체기로 접어들면서 기존 주택 거래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미분양 물량이 3만 가구나 쌓였고, 하반기에 공급이 예정된 물량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수도권의 경우 향후 금리 인하와 대출 규제가 완화되면 과잉 공급 물량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도 있지만 지방은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업계 한 전문가는 “수도권은 저점을 찍고 나면 다시 반등할 수도 있지만 지방의 경우 공급 과잉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기가 계속될 수 있다”며 “수요가 없는데 공급만 늘어나면 결국 가격이 떨어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분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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