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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8:3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삼성천하’ 간편결제시장, 네이버·카카오·토스·현대카드 도전장 내민 까닭
‘삼성천하’ 간편결제시장, 네이버·카카오·토스·현대카드 도전장 내민 까닭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2.09.08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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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戰에 뛰어든 토스·현카…1차전 패한 네·카도 재전열
삼성페이 품은 카드사에 대항하고 SME 대출시장 모색
(왼쪽 상단부터)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 애플페이 로고.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카카오페이, 토스, 네이버페이, 애플페이 로고.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삼성페이가 사실상 평정한 오프라인 간편결제시장에 카카오·네이버·토스·현대카드가 도전장을 냈다. 테크핀(금융업 영위 테크기업)은 오프라인 가맹점주에 대한 대출 영업, 현대카드는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간편결제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토스)는 올해말 자회사 토스플레이스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 결제 단말기 제조사인 토스플레이스는 오프라인 매장에 결제 인프라를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고객 데이터 분석 등 매장 운영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토스는 온라인 결제 확대에 주력해왔다. 전자결제대행(PG)업계 2위 LG유플러스 PG사업부를 인수해 지난 2020년 8월 출범한 토스페이먼츠는 현재 월 3조원 이상의 거래액을 달성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3241억원으로 토스 매출의 61%를 책임졌는데, 이는 이커머스 시장 성장세에 잘 올라탄 결과이기도 하다.

토스는 토스플레이스 출범으로 오프라인 결제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속셈이다. 기본적인 IC카드는 물론 MST(마그네틱보안전송), NFC(근거리무선통신), 바·QR코드 등 간편결제까지 시장에서 통용되는 모든 결제수단을 통합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4대 카드사 중 한 곳인 현대카드는 실물카드뿐만 아니라 간편결제시장에도 진출할 모양새다. 회사측은 애플페이 단독 도입설에 “사실무근”이라는 대외적 메시지를 내놓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12월 출범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애플페이는 아이폰·애플워치 등 애플 전자기기에 탑재한 NFC 기반의 간편결제서비스다. 2014년 출시됐지만 국내 카드업계와 글로벌 결제 3사 규격(EMV)의 NFC 결제 단말기 보급 비용 및 수수료(1%) 부담 문제로 협상 타결에 이르지 못해 한국에 진출하지 못했다.

국내 아이폰 사용자는 1000만명 이상이다. 애플페이 가능 모델 보유 혹은 사용 의지 여부에 따라 향후 사업자들이 잠재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NFC 단말기 설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한때 간편결제시장을 선도했던 카카오와 네이버 역시 오프라인 시장 확대에 욕심을 내고 있다. 우선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0월 주식시장 상장으로 조달한 1조5162억원 가운데 2802억원을 내년 말까지 가맹점 등 오프라인 인프라 확충에 집행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오는 2025년까지 간편결제서비스 네이버페이의 연간 거래액 목표를 100조원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의료·문화생활·모빌리티 등 생활업종에서 오프라인 가맹점을 늘릴 계획이다. 포털 네이버 생태계 기반보다 오프라인 등 외부 결제 비중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삼성페이 무찌르고 대출 연계한다

이들 기업들이 오프라인 간편결제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바삐 움직이는 것은 삼성페이와 기존 카드사 연합 전선에 대응하고 중소상공인(SME) 대출 혹은 대출 연계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국내 오프라인 간편결제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서비스는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된 삼성페이다. 바·QR코드 기반의 네이버·카카오페이가 간편결제시장 초창기 혁신 플레이어로 부각됐지만 IC카드 취급 단말기라면 결제가 가능한 삼성페이에 패권을 빼앗겼다.

삼성페이는 사실상 구멍가게에서도 결제할 수 있는 반면 네이버·카카오페이는 가맹점을 찾기 힘든데다 결제까지 UX(이용자 경험)가 복잡한 편이다. 전자는 2~3번의 터치면 되지만 후자는 앱구동에서 코드 제시까지 더 많은 시간과 터치가 소요된다.

여기에다 카드업계는 삼성전자와 제휴해 모바일앱에 삼성페이 제휴 결제 인프라를 도입했다. 삼성페이를 앱에 탑재한 카드사는 월간순이용자수(MAU) 증가, 자사 카드 활성화 등 효과를 창출했다. 같은 업계에 속한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도입 효과로 신규 고객 확보, 자사 카드 독점 활용 효과를 꾀할 수 있다.

네이버·카카오·토스는 오프라인 간편결제 확대로 SME 대출 혹은 대출중개 사업에서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다. 자사 결제망을 이용하는 가맹점으로부터 매출 등 신용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어 이들이 대출을 원할 때 재빨리 신용평가를 해 자금을 빌려줄 수 있다. 예컨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대출, 토스 사장님 대출이 오프라인 가맹점을 대상으로 취급되는 셈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으로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온라인 거래 시장 성장이 다소 주춤해지면서 오프라인 결제 시장이 핵심 격전지로 다시 부각되고 있다”며 “데이터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온라인에 치중했던 전략에서 전환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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