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올해 하반기 국내 게임사 간 신작 경쟁이 치열하다. 이른바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에서 줄줄이 신작 출시를 예고하고 나섰다.

넥슨은 메가 히트 지식재산(IP)인 카트라이더를 기반으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PC와 콘솔, 모바일 간 경계를 넘나드는 크로스플레이 환경을 선보이기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 8월 18일부터 글로벌 동시 사전등록을 하고 있다. 넥슨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의 첫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는 10월 중 얼리엑세스(앞서 해보기) 예정이다.

넷마블은 하반기 반전을 노릴 다수의 신작을 내놓을 예정이다.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몬스터 아레나 얼티밋 배틀’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 ‘오버프라임’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샬롯의 테이블’ 등 총 6개 작품을 선보인다. 그중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는 블록체인 게임으로 메타버스 공간에서 대체불가토큰(NFT)화 된 부동산을 매매하는 투자 게임이다. NFT, P2E(Play to earn) 요소들이 포함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연내 출시 계획이던 신작들을 내년으로 연기됐다. 그중 기대작 ‘TL’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PC·콘솔 플랫폼 기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TL을 전 세계 이용자가 한 서버에서 공통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글로벌 원빌드 방식으로 출시하겠다는 목표다.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리니지W 북미·유럽 2권역과 블레이드앤소울2 아시아권도 출시 계획을 연기했다.

2K(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도 하반기 신작 출시를 예고했다. 크래프톤은 턴제 전략 테이블탑 시뮬레이션 게임 ‘문브레이커’를 30일 스팀에 얼리엑세스로 전 세계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문브레이커를 시작으로 액션·호러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12월 2일 공개된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모바일 및 PC온라인 게임뿐 아니라 블록체인 게임까지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수집형 롤플레잉 게임(RPG) ‘에버소울’을 비롯해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엑스엘게임즈의 신작 MMORPG, PC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MMORPG ‘아레스: 라이브 오브 가디언즈’ 등의 신작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메타보라의 ‘버디샷’,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월드’, 라이징윙스의 ‘컴피츠’ 등 블록체인 게임들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