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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8 14: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문효일 대표, 캐롯손해보험을 적자 수렁서 건져낼 수 있을까
문효일 대표, 캐롯손해보험을 적자 수렁서 건져낼 수 있을까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2.09.06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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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략투자·디지털 혁신 전문가
경영 정상화, 2025년 상장 과제 떠 안아
문효일 캐롯손해보험 신임 대표.
문효일 캐롯손해보험 신임 대표.<캐롯>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국내 1호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 문효일 전 한화생명 전략투자본부장을 새 수장으로 맞이했다. 캐롯이 출범 이후 줄곧 적자를 이어오고 있는 만큼 문 신임 대표가 이를 끊어내고 흑자전환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캐롯은 지난 1일 이사회를 열어 문효일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문 대표는 1972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시간대에서 MBA를 마치고, 1993년 한화그룹에 입사했다.

한화생명에서 투자전략·전략기획·개혁추진팀을 거친 그는 홍콩지사장, 오픈이노베이션(OI·Open Innovation)추진실장, 전략투자본부장을 등을 역임했다. 그룹 내 글로벌 전략투자·디지털 혁신 부문 전문가로 통한다.

캐롯 관계자는 “많은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문효일 대표를 새로운 수장으로 맞았다”며 “새로운 리더십 아래 더욱 견고한 성장기반 마련과 빠른 시장점유율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우선 과제는 ‘적자 탈출’

지난 2019년 한화손해보험이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과 손잡고 설립한 국내 최초 디지털 손보사 캐롯은 보험산업에 첨단 IT기술을 접목시킨 대표적인 국내 인슈어테크(InsurTech)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캐롯은 주행거리 측정으로 탄 만큼만 결제하는 ‘퍼마일자동차보험(이하 퍼마일)’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AI)영상인식기술 등 다양한 IT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통해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성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는 캐롯이지만 출범 이후 줄곧 적자를 내며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다. ‘적자 탈출’이 문 신임 대표의 첫 과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캐롯은 2019년 9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2020년 382억원, 2021년 650억원의 적자를 냈다.

자본잠식도 이어지고 있다. 자본잠식이란 적자 누적으로 기업이 원래 가지고 있던 자본금을 모두 깎아 먹은 상태를 말한다. 캐롯은 지난해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서 자본금이 총 2000억원으로 늘어났지만, 이 기간 결손금이 472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불어나면서 재무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올해 계획된 유상증자를 잘 마무리하는 것도 문 신임 대표의 과제 중 하나다. 최근 캐롯은 자본잠식 해소를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두차례에 걸쳐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달 1750억원의 투자 유지를 확정지었고, 연내 2차 증자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주력 상품인 퍼마일의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려야 할 필요도 있다. 2020년 2월 출시된 퍼마일은 누적 가입자 건수 60만건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1.1%로 미미한 수준이다.

문 신임 대표는 “캐롯은 급변하는 IT기술 트렌드에 걸맞는 고도화된 서비스로 더 큰 도약을 준비할 때”라며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만큼 그간 경험한 오픈 이노베이션의 장점을 활용해 캐롯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캐롯은 디지털 손보사 최초의 유니콘 기업에 등극하게 된다. 이르면 오는 2025년 상장도 계획하고 있다. 이런 중요한 상황에서 수장에 오르게 된 문효일 신임 대표가 캐롯의 도약을 이끌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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