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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대상그룹 새 정체성 ‘존중’ 선포…임세령·상민 ‘자매 경영’ 본격화
대상그룹 새 정체성 ‘존중’ 선포…임세령·상민 ‘자매 경영’ 본격화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2.09.05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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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66주년 맞아 브랜드 아이덴티티 새롭게 정의
글로벌 식품·소재 사업으로 미래 100년 준비한다
대상이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존중'을 정하고 캠페인에 나섰다.
대상이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존중'을 정했다.<대상>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대상그룹이 새 시대의 문을 열었다. 대상그룹은 창립 66주년을 맞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정의했다. 지난해부터 CI 변경, 본사 이전, 핵심 연구시설 준공 등 새 시대를 위한 변화의 준비를 하나씩 진행해 온 대상그룹은 이번 정체성 정의를 끝으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는 포부다.

최성수 대상홀딩스 대표는 5일 “대상그룹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경영 활동의 구심점이 되어 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정립했다”며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 ’존중’을 바탕으로 시대에 발맞춘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미래 100년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 ’존중‘은 대상그룹 창업 초기부터 이어져 온 경영철학을 계승하고 발전시킨 정체성이다. 대상그룹은 이를 중심으로 그룹 통합가치 체계인 대상 리스펙트 트리(DAESANG Respect Tree)'를 구축했다.

대상 리스펙트 트리는 그룹 CI와 같이 지속가능성을 의미하는 ’나무‘를 모티브로 형상화했다. ’인간존중, 고객존중, 미래존중‘의 경영이념을 뿌리로, ’가능성과 다양성 존중‘ ’창의성과 도전 존중‘이 기둥과 가지가 되어 대상을 성장시키며, 이를 통해 피우는 꽃과 열매에 ’사람과 자연 모두가 건강한 세상‘이라는 미션을 담았다.

새로운 대상 ’자매 경영‘ 목표는 글로벌 사업 

임세령(왼쪽) 대상 부회장과 임상민 대상 전무.&lt;대상&gt;<br>
임세령(왼쪽) 대상 부회장과 임상민 대상 전무.<대상>

대상은 국내 최초 국산 조미료 ‘미원’을 시작으로 한국 식품 산업의 역사와 함께한 종합식품회사다. 1956년 임대홍 창업회장이 세운 동아화성공업으로부터 출발했으며, 1987년 임창욱 회장이 자리를 물려받으며 2세 경영을 시작했다.

현재는 임창욱 회장의 자녀인 오너 3세 임세령 부회장과 임상민 전무가 주요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임 회장의 장녀인 임 부회장은 올해 3월 부회장으로 승진해 그룹 운영에 참여하고 있고, 차녀인 임상민 전무는 올해 초 출산 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 보기 드문 자매 경영으로 주목받는 임세령·상민 자매는 그룹의 미래 100년을 이끌 신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하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 두 사람이 집중한 것은 소재 사업과 글로벌 시장 공략이다.

식품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대상그룹은 그간 식품소재사업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대규모 전분당 사업을 통해 전분당 시장에 선도기업으로 자리잡았으며,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 제품 등의 개발을 통해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도약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중국 라이신 생산 판매 업체인 청푸그룹의 지분 32.87%을 취득하고, 같은 해 6월 의료 소재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대상셀진’을 설립하는 등 소재 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다.

‘대상 이노파크’ 통해 글로벌 식품·소재 기업 도약

이달 1일 본격 운영을 시작한 ‘대상 이노파크(DAESANG InnoPark)’는 대상그룹의 글로벌 소재 사업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그룹의 새로운 연구 핵심기지인 대상 이노파크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세워졌다. 2년여의 공사 기간과 약 1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준공했다.

대상그룹은 대상 이노파크를 연구 특화 기지로 삼아 글로벌 식품·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수립했다. 대상 이노파크는 식품 및 소재 분야 글로벌 R&D 리더로 앞장서기 위한 고급 연구인력 양성과 첨단 원천기술 확보의 주요 기지로서 기능할 전망이다.

특히 소재 부문에서는 미생물과 효소 기반의 생명공학 관련 기술을 융합해 식품·의약·사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소재 등의 연구개발을 담당한다.

대상 이노파크 개소식 사진
대상 이노파크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대상>

대상 이노파크는 식품 부문에서 청정원, 종가집, 글로벌 오푸드 브랜드 제품 개발을 담당하며, 대상 대표 식품들의 글로벌화를 위한 연구 개발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대상그룹의 해외 매출은 지난해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 매출은 1조1681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늘었다. 특히 한국 문화의 인기와 함께 대상그룹의 대표 브랜드 포기김치 ‘종가집’의 해외 수요가 증가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간 종가집 김치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어왔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미국과 유럽에서도 종가집 김치를 찾는 경우가 증가했다. 이에 대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김치 공장을 설립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또한 올해 8월 중부 유럽인 폴란드에 ‘대상 폴란드 지점’을 새로 내며 유럽에서 사업 확장을 선포했다.  

대상그룹은 종가집 김치를 중심으로 대상의 제품들을 해외로 퍼뜨릴 예정이다. 식품을 해외에 유통하며 확보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소재 사업의 글로벌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대상그룹의 글로벌 사업 성공은 향후 3세 경영 본격화를 위한 경영승계의 기준이 되는 것은 물론 미래 100년을 책임질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상그룹의 글로벌 사업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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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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