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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10-03 13:03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지선 현대百그룹 회장의 온라인 영토 확장 야심
정지선 현대百그룹 회장의 온라인 영토 확장 야심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2.09.02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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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전문몰 ‘투홈’ 오픈마켓 형식 브랜드 직송관 오픈
온라인 영업이익 1400억원…전문몰 중심 차별화 성과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현대백화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현대백화점>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온라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식품 전문 온라인몰인 ‘투홈’을 통해 오픈마켓 시장에 진출한다.

실속 경영을 중시하는 현대백화점은 그동안 다른 유통 대기업에 비해 온라인 사업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기존의 전문몰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사업을 전개하던 현대백화점이 오픈마켓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진출한 것은 온라인 영토 확장의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그룹을 이끄는 정지선 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식품관 투홈은 최근 홈페이지에 ‘브랜드 직송관(판매자 배송)’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신선 및 건강기능식품, 주방·생활가전 등의 상품 판매에 나섰다. 브랜드 직송관은 오픈마켓 형식으로 현대백화점 온라인몰에 입점한 판매자가 소비자에게 직접 상품을 배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오픈마켓은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중개자 역할을 하면서 입점 판매자로부터 플랫폼 제공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다. 

오픈마켓의 장점은 판매 제품에 대한 법적 책임이 없다는 것이다. 입점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역할이 중심인 통신판매중개자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입점 판매자가 소비자에게 가품을 판매해도 오픈마켓 운영사는 법적 책임이 없다. 

현대백화점은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픈마켓이라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커머스에서 가품을 비롯한 상품의 품질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오픈마켓은 이런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다만 백화점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판매 상품은 현대백화점 측에서 직접 선별해 선보인다.

업계에서는 내부 선별을 통해 입점 판매자의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이 컬리의 오픈마켓인 ‘큐레이티드 마켓플레이스’와 유사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컬리는 통상 직접 상품을 매입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지만, 지난해 5월 기업 규모를 키우는 과정에서 큐레이티드 마켓플레이스를 론칭했다. 

차별화 전략으로 ‘알짜’ 온라인몰 키웠다 

그동안 현대백화점그룹은 잘하는 일에 집중해왔다. 온라인 시장이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며 신세계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해 SSG닷컴을 키우고, 롯데가 롯데온 성장을 위해 인재를 영입하는 동안에도 백화점을 잘 운영하는 데 온 힘을 쏟았다. 심지어 마트업에도 눈을 돌리지 않았다. 

백화점 분야에서 다양한 시도를 한 결과, 현대백화점만의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2015년 그룹의 사활을 걸고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개점했고, 2021년에는 여의도에 더현대서울을 오픈했다.

이러한 정 회장의 경영방식은 성과로 이어졌다. 현대백화점은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끈 더현대서울을 필두로 호실적을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에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매출 1조1252억원, 영업이익 7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 23.5% 증가했다. 

더현대서울을 통해 젊은 감각의 독보적인 백화점 이미지를 굳힌 현대백화점그룹은 이제 온라인으로 관심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정 회장은 차별화된 온라인 사업을 강조하고 있다. 정 회장의 주문에 따라 현대백화점그룹은 신세계 등 유통 기업 대다수가 펼치는 통합 온라인몰 서비스 집중 전략 대신 전문몰 중심의 온라인 사업을 전개해왔다.

명품, 가구, 패션, 뷰티 등 특정 상품군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전문몰을 강화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전문몰은 건강식 전문몰 그리팅몰, MZ세대 패션몰 EQL 등 10여개다. 이번에 브랜드 직송관으로 오픈마켓을 도입한 투홈도 프리미엄 식품 전문몰이다. 

이들 전문몰을 중심으로 한 지난해 현대백화점그룹의 온라인 사업 매출은 4조70000억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도 14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시장에서 대부분의 유통 기업들이 출혈 경쟁으로 적자를 기록하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유의미한 성과다. 신세계와 롯데의 경우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 통합 온라인몰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정 회장의 차별화된 전략 덕에 현대백화점은 ‘알짜’ 온라인몰을 만들 수 있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이번 오픈마켓 진출은 온라인 유통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여겨진다. 정 회장의 온라인 영토 확장 야심이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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