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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한전, 육불화황 대용량 분해 시스템 준공…온실가스 1억4000톤 줄인다
한전, 육불화황 대용량 분해 시스템 준공…온실가스 1억4000톤 줄인다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2.09.01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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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대표 주범 SF6 97% 이상 분해
(왼쪽 두 번째부터) 전대욱 한국수력원자력 기획본부장과 김숙철 한국전력 기술혁신본부장, 최용범 한국서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 등이 육불화황 분해를 위한 실증설비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전력>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력 설비를 육불화황(SF6) 대신 지구온난화 지수가 낮은 친환경 가스로 대체한다.

1일 한전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한전 전력원에서 사용 중인 육불화황 분해를 위한 실증설비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숙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 전대욱 한국수력원자력 기획본부장, 최용범 한국서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 이중호 한전 전력연구원장, 조재형 한전 설비진단처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육불화황은 황과 불소의 화합물로 절연 성능이 우수해 개폐기 등 전력 설비의 절연가스로 사용됐다. 하지만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이산화탄소(CO2) 3900배에 달하는 대표적 온실가스로 유럽연합(EU)에서는 2014년부터 F-Gas의 총량규제를 시행 중이다. F-Gas는 6대 온난화 물질 중 불소를 구성 원소로 한 육불화황, 과불화탄소(PFCs), 수소불화탄소(HFCs)를 통칭하는 말이다. EU는 F-Gas를 사용한 신기기의 개발을 금지하고 있으며 2031년부터 신규기기 도입도 금지할 예정이다.

한전은 친환경 전력 설비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육불화황의 처리를 위해 2020년부터 해당 물질의 분해 기술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고농도의 육불화황을 1000°C 이상의 고온으로 열분해하고 이때 발생하는 유해물질(불화가스 등)을 냉각·중화해 무해화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한전은 육불화황의 97.5% 이상을 분해하고 연간 6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실증설비를 구축, 올해 6월까지 시운전을 통해 성능 검증을 했다. 한전은 육불화황 분해와 관련한 원천기술부터 설계·건설·운영까지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2023년까지 기술 최적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번 실증설비를 활용해 2024년부터 전력 설비에서 발생하는 육불화황을 처리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도 줄일 계획이다. 한전은 현재 전력 설비 내 보유하고 있는 육불화황 6000톤을 분해해 1억4000톤의 온실가스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한전과 한수원, 서부발전은 2050 탄소중립의 달성을 위해 ‘SF6 분해 기술 선도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숙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서 한전이 보유한 육불화황 처리기술을 전력산업 분야뿐 아니라 철도 등 다른 산업 분야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국가의 탄소중립 목표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주요 기술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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