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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10-03 13:03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부회장 승진 김동관, 태양광·항공우주 무장 ‘뉴한화’ 속도 높인다
부회장 승진 김동관, 태양광·항공우주 무장 ‘뉴한화’ 속도 높인다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2.08.30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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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12년만에 부회장 올라…그룹 승계 한발짝 더 다가가
태양광·항공우주 미래 먹거리…김동관호에서 가속화 예상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한화솔루션>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한화그룹이 오너가(家) 3세 경영체제를 본격화했다.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2년 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그룹 승계에 힘이 실린 모양새다. 김동관 부회장은 이번 인사로 기존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에 더해 ㈜한화 전략부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를 맡는다. 이에 김 부회장이 그동안 심혈을 쏟았던 태양광·항공우주 사업이 그룹을 상징하는 사업 분야로 자리매김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화그룹은 지난 29일 ㈜한화 전략부문과 글로벌부문, 모멘텀부문을 비롯한 한화정밀기계, 한화건설,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 한화솔루션 Q에너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H2에너지(Energy) 등 9개 계열사 대표이사에 대한 내정·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대내외적으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사업구조를 개편하는 계열사를 중심으로 검증된 대표이사를 내정·재배치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업별 전문성과 전략 실행력에 강점을 지닌 경영진들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것이다.

입사 12년만에 부회장 승진…그룹 2인자 확고한 자리매김

눈길을 끄는 부분은 한화솔루션 사장에서 2년만에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동관 부회장이다. 김 부회장은 지금까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사장)와 ㈜한화 전략부문 부문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페이스허브 팀장을 맡아오며 그룹의 미래 사업에 심혈을 쏟아 왔다.

이번 인사로 김 부회장은 기존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에 더해 ㈜한화 전략부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를 함께 맡게 됐다. 명실상부 한화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진두지휘하고 미래 먹거리를 총괄하는 자리에 올랐다.

1983년생인 김 부회장은 미국 세인트폴고등학교와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2010년 한화그룹 회장실에 차장으로 입사했다. 김 부회장은 2015년 1월부터 11월까지 한화큐셀 상무로 근무한 뒤 같은 해 12월 전무로 승진했다. 2019년에는 한화큐셀 부사장에, 2020년 9월에는 한화솔루션 사장에 이름을 올리며 초고속 승진을 이어갔다.

김 부회장의 고속승진 배경에는 그가 단지 차기 총수 후보라는 이유만 있는 게 아니다. 한화그룹의 이번 인사가 사업별 전문성과 전략 실행력에 방점을 뒀다고 설명한 만큼, 김 부회장도 여기에 부합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룹 내 태양광 사업에 장기간 공을 들이며 해당 사업을 7분기만에 흑자 전환한 ‘뚝심 경영’이 대표 사례다.

김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은 한화솔루션은 올해 2분기 매출액 3조3891억원, 영업이익 277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2.0%, 25.6% 증가했다. 특히 2분기는 김 부회장과 한화솔루션에 의미가 남다른 시기다. 2020년 한화솔루션 통합법인 출범 후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으며, 자회사 한화큐셀 태양광 사업도 7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적자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 김 부회장의 의지가 빛을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한화솔루션은 올해도 끊임없는 투자를 이어 나갔다. 올해 초 미국 폴리실리콘 생산업체 REC실리콘에 25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고, 지난 5월에는 국내와 미국에 고효율 탑콘 셀과 모듈을 생산하기 위해 3800억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참여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발사 모습.<뉴시스>

한국형 록히드마틴의 꿈…김동관호에서 현실화할까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에 오른 것도 눈에 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페이스허브 팀장을 맡던 김 부회장이 그룹 내 신성장 동력인 항공우주 사업을 총괄하며 경영 보폭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그룹은 최근 3개 회사로 분산돼 있던 우주·방위산업 계열사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했다. 구체적으로 ㈜한화에서 물적 분할된 방산부문과 100% 자회사인 한화디펜스를 흡수합병했다. 지상에서부터 항공우주에 이르는 종합방산기업으로 도약해 ‘한국형 록히드마틴’을 만들겠다는 게 한화의 복안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계열사 통합을 기점으로 2030년까지 회사를 ‘글로벌 디펜스 톱10’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공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유일 항공기 가스터빈 엔진 제작 기술을 가진 항공우주 전문기업이다. 우주개발 30년만에 국내 힘으로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의 모든 엔진이 이곳에서 만들어졌다. 항공우주 사업은 한화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다. 지난 5월 에너지와 탄소중립, 방산·항공우주 등에 5년간 총 37조6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그룹의 신사업 중 한 축을 차지한다.

특히 한화그룹의 우주산업을 총괄하는 스페이스 허브팀장을 김 부회장이 맡아왔다는 점에서 무게감이 다르다. 지난해 3월부터 이 사업을 지휘한 김 부회장은 출범 당시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지적한 후 “엔지니어들과 함께 우주로 가는 지름길을 찾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새로운 한화를 이끌 청사진과 이에 따른 가시적 성과는 어느 정도 거뒀지만 김 부회장에겐 지분 확보라는 숙제가 아직 남아 있다. 현재 ㈜한화의 최대주주는 22.65%를 보유한 김승연 회장이다. 김 부회장은 4.44%를 보유하고 있으며 차남 김동원, 삼남 김동석이 각각 1.67%를 가지고 있다. 아울러 김 부회장은 한화그룹의 지주사격인 한화에너지 지분 50%를 보유 중이다.

재계 관계자는 “그룹의 공식 승계자가 되기 위해서는 크게 두 가지 요건을 갖춰야 한다”며 “그룹 내에서 승진 등 직책을 통해 후계자로 천명하는 것은 물론, 최대주주의 지분을 넘겨받아야 사실상 후계 구도에 마침표를 찍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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