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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8:3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 조각투자 제휴로 미래 먹거리 선점한다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 조각투자 제휴로 미래 먹거리 선점한다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2.08.24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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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순익 1년 전보다 48.8% 감소한 2497억원…ROE 10%대 턱걸이
뮤직카우 등 조각투자 협업 잇달아 추진…고객 확보 루트 겸 차기 먹거리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키움증권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키움증권>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 첫해부터 주식시장 침체 영향으로 실적 부진에 빠졌다. 임기 초반부터 야심차게 추진 중인 조각투자서비스 스타트업과의 제휴를 개인투자자 중심의 고객 기반과 연계해 미래 먹거리로 키워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핀테크업계에 따르면 음악저작권 조각투자서비스 스타트업 뮤직카우는 최근 실명계좌 제휴를 체결한 키움증권의 계좌에 투자자 예치금을 보관하고 함께 저작권 자산의 수익권 유동화 관련 상호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뮤직카우는 지난 4월 금융당국로부터 서비스의 증권성 판정을 받고 자본시장법이 적용되면서 투자자 보호 제도 마련에 집중해왔다. 키움증권과의 제휴로 고객 예치금의 투명한 관리와 보호를 꾀할 수 있게 됐으며 키움증권은 거래 수수료 확보와 신탁 영업 기회를 엿볼 수 있게 됐다.

키움증권은 증권업계에서 조각투자 연계 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곳으로 평가 받는다. 지난달 27일 미술품 조각투자 서비스 테사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외에도 펀블, 비브릭(부산 부동산), 카사 등 부동산 수익권 조각투자 서비스와 잇따라 제휴를 맺었다.

키움증권의 조각투자에 대한 관심은 황 사장 취임 이후 특히 두드러진다. 1967년생인 황 사장은 장기신용은행과 IBM컨설팅그룹을 거쳐 키움증권의 전신인 키움닷컴증권에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황 사장은 투자운용본부장, 리테일총괄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을 거쳤으며 키움저축은행, 키움투자자산운용 등 계열사 대표직을 역임했다. 2016년부터 키움증권 부사장을 지낸 그는 올해 1월 승진한 이현 부회장에 이어 사장직을 맡아 내년 3월까지 회사를 이끌게 됐다.

황 사장은 모회사 다우키움그룹의 전략경영실장을 역임했던 만큼 이현 부회장의 종합금융플랫폼 전략을 이어갈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이 부회장은 키움증권 사장 재임 시절부터 MTS(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에 인공지능(AI) 등 핀테크를 접목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최근 출시한 새로운 MST 영웅문S#도 그 연장선상이다.

조각투자로 브로커리지 중심 사업구조 다변화시킬까

황 사장의 취임 첫해 성적은 외부환경 악화 탓에 좋지 않다. 키움증권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497억원으로 48.8% 감소했다. 펀드 평가액이 손실 구간으로 돌아서고 리테일·홀세일·투자금융(IB)·투자운용 등 사업 전 부문이 역성장을 피하지 못한 탓이다.

특히 사업 구조의 핵심인 브로커리지(BK) 실적이 인플레이션 위기에 따른 주식시장 침체로 꺾이면서 타격이 컸다. 상반기 리테일 부문 영업수익은 1조16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0% 늘었지만 이중 수수료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29.8%(3484억원)으로 1년 전(74.3%)에 비해 급감했다.

같은 기간 영업비용이 190.9%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영업수익 증가는 경쟁력 강화보다 수수료 인하 등에 의지한 측면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분기 연결기준 10.1%로 전년 동기 대비 13.1%포인트 떨어졌다.

키움증권은 조각투자서비스와의 제휴가 회사의 새로운 고객 창출, 신규 비즈니스 발굴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케이뱅크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의 실명계좌 제휴로 고객 수와 수신 규모를 대폭 키웠다. 조각투자서비스와의 제휴를 통한 새로운 신탁 사업 발굴은 종합플랫폼 내 자산관리서비스 강화라는 키움증권의 목표에 부합할 수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조각투자서비스는 이슈 대비 자산 규모가 크지 않아 케이뱅크의 업비트 제휴만큼 효과를 내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며 “자산관리보다 위탁매매 비중이 높은 리테일 사업 구조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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