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전년 동기 대비 조직 규모가 71.6% 커졌다고 17일 밝혔다. 글로벌 가상자산 업계에 인력감축 바람이 불고 있지만, 코인원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채용 기조를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코인원에 따르면 회사 전체 직원 수는 올해 7월 말 기준 182명으로, 전년 동기 106명에서 71.6%(76명) 증가했다. 이는 코인원이 지난해부터 집중해온 적극적인 인재 확보 기조에 따른 결과다. 코인원은 올해 초 기존 대비 2배 이상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여의도 신사옥으로 이전했다. 또 경력직 공개채용, 개발자 집중채용 등 상반기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 인재 채용을 진행했다.

코인원은 기업 규모가 확장함에 따라 조직문화 정착 노력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사내 문화 담당 부서 신설, 코인원 소식지, 크립토피디아 캠페인 등 임직원 소통 강화에 나섰다. 기존 자금세탁방지(AML) 부서에서 함께 운영하던 컴플라이언스 업무도 별도 분리했다. 내부규정을 보다 고도화하고 이에 따른 교육을 통해 전사 범위의 내부통제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무엇보다 인적 인프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기업 규모가 커지는 만큼 이에 맞는 조직 소통 문화와 탄탄한 내부통제 체제도 갖춰 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