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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10-03 13:03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단독] 우리은행, 천주교에 ‘우리페이’ 제공…‘화이트라벨’ 플랫폼 전략 통할까
[단독] 우리은행, 천주교에 ‘우리페이’ 제공…‘화이트라벨’ 플랫폼 전략 통할까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2.08.16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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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시스템 도입 어려운 법인에 우리페이 지원
연세대 앱(App)에 탑재된 간편결제서비스 연세페이는 우리금융그룹의 통합결제 플랫폼을 통해 결제 인프라를 지원 받고 있다.<연세대·우리금융>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간편결제 플랫폼 사업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 흐름에도 불구하고 연세대·천주교 등 직접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기 어려운 법인에게 결제 인프라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간편결제 영향력을 키우는 전략을 택했다. 대형금융지주가 유일하게 시도하는 플랫폼 확장 방식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 11일 그룹 통합결제 플랫폼을 오픈했다. 이 플랫폼은 급성장하는 간편결제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자회사간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해 5월 구축하기 시작해 15개월 만에 출시했다.

플랫폼이라는 서비스명에서 보듯 우리금융은 통합결제 플랫폼의 핵심을 개방성에 맞췄다. 우리은행·우리카드 등 자회사 고객이 아닌 다른 금융사 이용자들도 통합결제 플랫폼으로 온·오프라인 간편결제를 할 수 있다.

‘연세페이’가 대표적인 사례다. 연세페이는 연세대 학생증 앱(App)에 우리금융 통합결제 플랫폼을 탑재해 학생 등 관계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간편결제·송금 서비스다. 관계자들은 연세대의 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이 아닌 다른 은행 계좌나 카드 정보를 앱에 등록해서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우리금융은 오는 11월 천주교와 제휴해 천주교인이 사용하는 앱에서 ‘천주교페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헌금을 편리하게 비대면으로 봉헌하고 이를 연말정산에 반영해주려는 교인과 교회의 니즈를 우리금융 통합결제 플랫폼으로 풀어낸 모델이다. 자회사 우리은행은 1993년 처음 명동성당과 거래를 시작한 이후 주요 교구의 주거래은행을 맡고 있다.

직접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어려운 법인을 대상으로 결제 인프라를 제공하는 B2B2C(Business to Business to Customer) 방식이 우리금융의 통합결제 플랫폼 보급 전략이다. 우리금융은 향후 제휴 기업별로 해당 플랫폼을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맞춤제작)한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가 브랜드 이름을 떼고 가맹점에 간편결제 시스템을 지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고객사 서비스 뒷단에 우리페이가 있지만 고객사가 자사 이름을 딴 간편결제서비스를 쓸 수 있도록 화이트라벨까지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서 카카오·네이버 공세 막는다

통합결제 플랫폼 사업은 핀테크의 오프라인 시장 확대에 맞설 대응책이기도 하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빅테크나 인터넷은행들은 금융플랫폼으로서 기존의 금융시장까지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며 올해 경영 목표로 디지털 기반 종합금융그룹 체계 완성을 제시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0월 제출한 투자설명서에서 증시 상장으로 조달할 자금 1조5162억원 가운데 2800억원을 내년까지 오프라인 결제 인프라를 확충하는데 사용한다고 밝혔다. 네이버페이 운영사인 네이버파이낸셜도 상반기 이케아, 자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 SR(수서고속철도), 롯데슈퍼 등 대형 가맹점을 신규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가맹점 수는 각각 166만개, 100만개로 신용카드 가맹점(300만개)에 미치지 못하지만 상당한 수준에 올라섰다. 다만 각사가 카카오톡, 네이버 등 앱·웹 기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에 뿌리를 두고 성장한 만큼 가맹점 대부분이 온라인 쪽이다.

우리금융은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가 온라인에서 성공한 B2B2C 전략을 오프라인에 적용하고 있는 셈이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이용하기 위해 네이버페이에 은행계좌·카드번호 정보를 연결해야 했다면, 우리금융 아닌 타사 고객이 우리금융 플랫폼을 사용하는 곳에서는 우리금융 시스템에 타행 계좌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이 자회사들이 확보하고 있는 기업고객을 자연스럽게 자사 간편결제망에 편입하는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 같다”며 “대부분의 금융사가 자사 서비스를 고객에게 직접 제공하는 B2C(Business to Customer) 전략을 취하고 있는 추세와 달라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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