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R
    24℃
    미세먼지 좋음
  • 경기
    R
    25℃
    미세먼지 좋음
  • 인천
    R
    23℃
    미세먼지 좋음
  • 광주
    H
    27℃
    미세먼지 좋음
  • 대전
    R
    28℃
    미세먼지 좋음
  • 대구
    H
    29℃
    미세먼지 좋음
  • 울산
    Y
    29℃
    미세먼지 좋음
  • 부산
    H
    28℃
    미세먼지 좋음
  • 강원
    R
    24℃
    미세먼지 좋음
  • 충북
    H
    27℃
    미세먼지 좋음
  • 충남
    R
    27℃
    미세먼지 좋음
  • 전북
    H
    29℃
    미세먼지 좋음
  • 전남
    Y
    28℃
    미세먼지 좋음
  • 경북
    H
    29℃
    미세먼지 좋음
  • 경남
    H
    29℃
    미세먼지 좋음
  • 제주
    B
    28℃
    미세먼지 좋음
  • 세종
    H
    29℃
    미세먼지 좋음
최종편집2022-08-09 19:08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 ’K-소주’ 세계화 선봉에 서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 ’K-소주’ 세계화 선봉에 서다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2.08.03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로소주, 21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 꼽혀
지난해 전 세계서 소주 제품 9450만 상자 판매 압도적 1위

하이트진로가 소주 세계화에 속도를 낸다. 올해 하이트진로는 K-소주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목표를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진로를 필두로 국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시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하이트진로의 글로벌 진출은 김인규 대표가 진두지휘하고 있다. 2011년부터 10년 넘게 하이트진로를 이끌어 온 김 대표는 하이트진로와 역사를 함께한 인물이다. 2019년에는 테라와 진로를 출시하며 하이트진로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국내 주류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다. 최근에는 원소주, 김보성 의리주 등 다양한 프리미엄 소주들이 등장해 소주 강자 하이트진로를 위협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글로벌 개척으로 시장을 넓힌다는 복안이다. 하이트진로의 K-소주 드림이 주목받는 이유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하이트진로>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하이트진로>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하이트진로는 올해 눈에 띄는 성적을 내고 있다. 1분기 매출액 5837억원, 영업이익 581억원으로 전년 동 기 대비 각각 9.1%, 9.8% 증가했다. 올해 초 사회적 거리 두기가 사라지고 주류업계가 활기를 띠고 있는 만큼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 6월 한국기업평가 정기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이 기존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됐다. 2020년부터 코로나19 영향으로 업소용 시장수요가 위축됐 는데도 불구하고 실적이 개선 된 게 신용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재 하이트진로의 국내 인기는 2019년 출시된 맥주 테라와 소주 진로가 책임지고 있다. 두 제품은 출시 직후 MZ세대를 중심으로 ‘테진아(테라+진로)’ ‘테슬 라(테라+참이슬)’ 같은 유행어를 만들며 단숨에 주류 시장을 장악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

하이트진로의 해외 매출은 소주가 견인하고 있다. K-컬처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한국 소주의 인기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하이트진로는 글로벌 소주 브랜드 진로(JINRO)를 필두로 글로벌 소주 유행을 이끌고 있다.

진로는 지난 7월 21일 영국 주류전문매체 ‘드링크 인터내 셔널(Drink Internationals)’에서 21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로 꼽혔다.

하이트진로는 2021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참이슬 등 소주 제품을 9450만 상자(상자당 9리터 기준)를 판매해 압도적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링크 인터내셔널은 올해 하이트진로의 현지화 전략과 브랜드 잠재력이 효과를 나타 내 1억 상자라는 사상 최대 판 매 기록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성과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 ‘소주 세계화’를 내걸며 K-소주의 위상을 높이는데 전력을 다했다. 동남아시아, 중화권 지역에 과일 소주를 적극적으로 수출해 현지에서 열풍을 일으긴 것은 물론 현지 채널 입점을 늘리며 소주 인지도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소주 수출액 1억200만 달러 기록을 달성했다. 전년(7486만 달러) 대비 36.3% 성장한 수치로 창립 이래 최대 소주 수출 성장률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불황 속에서도 해외 시장 개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덕 에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약 2배 성장을 이룬 것 은 물론 지난해 무역협회로부터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할 수 있었다.

하이트진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 1위 선정
하이트진로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 1위 선정됐다.<하이트진로>

유럽·북미로 가는 ‘K-소주’

올해는 유럽, 북미 지역으로 활로를 넓히는 것에 집중한다.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미주 지역 소주 수출액이 대폭 성장했다. 2021년 소주 수출액은 1944만 달러로 전년 대비 47.3% 증가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전무는 “올해는 아시아 전략국가들에서의 성장과 브랜드력을 보다 가속화하고 향후 성장가능성이 있는 국가를 적극 발굴해 유럽, 북아메리카 지역으로까지 판매를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북미,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먼저 미국 시장에서 진로의 인지도 확대를 위해 스포츠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LA다저스와 스폰서십을 통해 올해 메이저 리그 야구 시즌에 ‘하이트진로 바’를 운영하는 등 현지 야 구팬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또 국제복싱 기구 슈퍼라이트급 세계챔피언 ‘브랜던리’ 공식 후원을 시작해 스포츠 마케팅 범위를 넓힌다.

이를 통해 2024년까지 미국 수출액 3500만 달러를 달성 한다는 포부다. 스포츠마케팅 외에도 미국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프랜차이즈 전문 주류숍, 대형마트 등 오프라 인 매장 입점 점포수를 확대하고, SNS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활발한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유럽에서는 진로 인지도 확대를 위해 현지인 대상 문화 행사 지원에 나선다. 유럽은 하이트진로의 영향력이 미미 한 곳 중 하나로, 올해 시음행사를 열어 한국문화에 대 한 관심이 높은 현지인에게 참이슬 체험 기회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뮌헨,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15개 도시에서 35회에 걸쳐 진행되는 클럽이벤트 ‘코리안 나잇’ 을 후원하고, 독일 현지 슈퍼마켓 체인 입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독일 1위 슈퍼마켓 체인 에데카 전역 매장에 입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4월에는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20회 피렌체 한국영 화제(Florence Film Fest)’ 공식후원사로 참여했다. 개막식 리셉션에서 음식과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과일소 주를 제공하고 시음부스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영국에서도 현지 레스토랑과 협업한 푸드페어링 행사를 진행 중이다.  세계 베스트 50 바에 오른 ‘쓰리시츠 바(Threesheets Bar)’와 함께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진로 칵테일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4월 8일 열린 제20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 현지인들이 청포도에이슬을 시음하고 있다
지난 4월 8일 열린 제20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 현지인들이 청포도에이슬을 시음하고 있다.<하이트진로>

변화와 개혁 이끈 30년 ‘하이트맨’

하이트진로가 1억불 수출을 이루기까지는 김인규 대표의 공이 컸다. 김 대표는 1962년생으로 1989년 하이트맥 주에 입사해 하이트진로와 인연을 맺었다. 지금까지 30년 이상 하이트에 몸담으며 영업, 경영기획, 마케팅, 인사 등을 맡아온 정통 ‘하이트맨’이다.

그는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의 두터운 신임아래 2011년 49세의 나이로 하이트진로 영업총괄 대표이사 사장 으로 부임했다. 박 회장과 김 대표는 배재고 동문으로, 2014년 박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후 김 대표가 실질적으로 기업을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변화와 개혁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물로 알려졌다. 김 대표의 이러한 자세는 하이트진로가 위기를 겪을 때마다 큰 힘을 발휘했다. 김 대표 부임 첫해 하이트진로는 맥주 시장에서 오비맥주에 급격히 밀렸다. 하이트진로가 기존 하이트를 리뉴얼하며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김 대표는 국내 최초로 발포주 시장에 진출해 필라이트 출시로 돌파구를 찾았다. 필라이트는 최근 5년 간 연평균 21% 성장률을 보였으며, 최근 누적 판매 12억캔을 돌파하며 발포주 시장 강자로 자리 잡았다.

발포주 시장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은 그는 2019년 테라와 진로를 내놓으며 다시 한 번 혁신을 시도했다. 2030세대를 겨냥한 테라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복고 콘셉트를 내세운 진로 또한 귀여운 두꺼비 캐릭터를 통해 MZ세대에 호평을 받으며 자리 잡았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맥주 제품의 세대 변 화는 1993년 하이트 X세대, 2006년 카스 M세대가 주도 했으며, 2019년 이후에는 테라 Z세대가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올해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또 한 번의 변화를 약속했다. 그는 “과거의 경영방식을 모두 새롭게바꿔 나가겠다”며 “새로운 변화에 대한 대비를 통해 시장 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어떠한 위기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지속성장과 지속경영이 가능한 하이트진로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 소주 대표 기업 '우뚝'

하이트진로는 테라와 진로를 통해 국내 주류 시장에서 점유율을 더 높여나갈 계획이다. 테라와 진로는 올해 출시 3주년을 맞았다. 두 제품은 2019년 출시 후 성장가도를 걷던 중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난관에 부딪힌 바 있다.

올해 하이트진로는 유흥시장을 중심으로 테라와 진로의 입지를 넓히는 데 집중한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하지 못 했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이색 협업을 통해 의류, 게임, 아트토이 등 다양한 굿즈를 선보이며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소주의 글로벌 인지도가 올 라감에 따라 유명 가수와 배우들이 앞 다퉈 소주 시장에 진출하면서 국내 주류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가수 박재범의 프리미엄 소주 ‘원소주’가 대표적이다. 원소주가 품절대란을 일으키 며 흥행하자 김보성 의리소주, 임창정 소주 등 다양한 프 리미엄 소주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처럼 국내 소주 시장이 사실상 포화 상태인 만큼, 해외 시장 개척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하이트진로는 이미 글로벌 소주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소주는 최근 세계지식재산기구(NIPO)가 인정하는 니스 (NICE) 공식상품 명칭으로 등재됐다. 한국 소주의 인지도와 고유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서민의 술’로 불리던 소주가 세계인의 술로 사랑받을 날이 머지않았다. K-소주 드림은 이제 시작이다. 하이트진로가 김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글로벌 소주 대표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