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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8-08 18:12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단독] 편의점점포·공동점포 늘리는 은행, 금고 유치 경쟁 유리해진다
[단독] 편의점점포·공동점포 늘리는 은행, 금고 유치 경쟁 유리해진다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2.08.02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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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대안점포 실적 올해부터 평가에 반영"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유통사와 짝짓기 가속화 전망
신한은행이 지난 1일 비수도권인 경북 영주시에 GS리테일과 제휴한 혁신점포 3호점을 개점했다.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지난 1일 비수도권인 경북 영주시에 GS리테일과 제휴한 혁신점포 3호점을 개점했다.<신한은행>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금융당국이 편의점점포, 공동점포 등 대안점포의 비수도권 내 설치를 지역 재투자 성과로 간주하기로 하면서 은행권의 대안점포 설립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일 <인사이트코리아> 취재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에 유통업장 제휴 점포, 은행 간 공동점포 등 대안점포를 설치하는 은행은 앞으로 지역 재투자 평가에서 가산점을 받게 된다.

지역 재투자 평가 제도는 예금유치기관인 은행과 저축은행이 비수도권 금융을 활성화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정부가 2018년 처음 도입한 방안이다. 2020년부터 매년 13개 지방 광역시·도에 대한 지역 재투자 현황을 평가해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재투자 수준을 평가하는 요소는 크게 지역자금 공급, 지역 중소기업·저신용자 대출 실적, 지역 금융 인프라 투자 등 정량평가 세 가지,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등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는 정성평가 로 나뉜다.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는 각각 금융감독원, 지방자치단체 추천위원이 맡는다.

정량평가는 ▲전체 대출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이 높을수록 ▲전체 기업 대출 가운데 비수도권 소재 중소기업과 저신용자 비중이 높을수록 ▲비수도권 인구 대비 점포·자동화기기(ATM)가 많을수록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금융당국은 올해부터 정량평가 요소 중 지역 금융 인프라 투자 부문에 은행권에서 새롭게 도입되는 대안점포 성과를 반영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 관계자는 “작년 말까지는 이런(대안점포) 실적들이 없어서 반영이 안됐지만 최근에는 은행 간 협약으로 운영되는 공동점포 같은 사례들이 많이 나와 이를 (금융 인프라 투자 실적)에 반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확장세 ‘지지부진’ 대안점포, 보급 속도 날까

금융당국이 비수도권 대안점포 구축을 지역 재투자 실적으로 반영하기로 하면서 은행권이 유통업장 제휴점포나 공동점포 보급 혹은 새로운 방식의 대안점포 구상에 적극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해당 실적이 지역 재투자 실적으로 잡히면 중앙정부나 지자체 금고은행 유치 경쟁에서도 유리해지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5월 GS리테일과 제휴를 맺고 GS편의점, GS슈퍼마켓 내부에 설치된 디지털 기기를 통해 은행 본사 직원과 상담할 수 있는 편의점 점포를 구축하고 있다. 지금까지 비수도권에 마련한 편의점 점포는 강원 정선군 고한주공점, 경북 경산시 영대청운로점 두 곳으로 많지 않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9월 BGF리테일과 제휴를 맺고 CU편의점 안에 디지털 점포를 구축하고 있으나 아직 비수도권에서 마련한 사례는 없다. 가맹점주의 의사가 필요한 만큼 의욕만으로는 점포 확대에 속도를 내기 어렵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공동점포 사례는 한 곳에 불과하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지난해 4월 업계 최초로 용인 수지구 신봉동에 영업공간과 임대료 부담을 공유하는 신봉동점을 오픈한 것이 유일하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연내 경북 영주시에 공동점포를 열 계획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대안점포는 유통 제휴사의 사정이나 파트너 은행의 지점 운영 상황 등이 모두 잘 맞아야 확장할 수 있어 좋은 아이템임에도 의욕적으로 늘리지 못했다”며 “대안점포 확장에 따른 인센티브가 명확해진다면 보급에 속도가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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