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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8-08 18:12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유리천장 깨기’ 결실 맺는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유리천장 깨기’ 결실 맺는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2.08.02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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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성 관리자 비율 42.4%...금융지주 중 1위
손 회장의 성별균형 포용성장 위한 노력 결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우리금융그룹, 그래픽=남빛하늘>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우리금융>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우리금융그룹의 여성 관리자 비율이 2년 연속 증가했다. 손태승 회장의 성별균형 포용성장을 위한 노력의 결과다. 손 회장은 지난 2년간 차세대 여성 리더 양성 지원과 성평등 기업문화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2일 우리금융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금융의 여성 관리자 비율은 42.4%로 전년(40.7%) 대비 1.7%포인트 증가했다. 2019년(39.6%)에 비해서는 2.8%포인트 늘었다.

이는 타 금융지주보다도 높은 비율이다. 각 사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여성 관리직 비율은 하나금융그룹 38.5%, KB금융그룹·신한금융그룹 33.6%, 32.1%로 집계됐다.

해외 금융사와 견줘도 월등히 높다. 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의 금융서비스센터가 미국 107개 금융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6월 기준 여성 관리자 비율은 22~24%였으며, 2030년까지 28%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과 비교해도 우리금융의 여성 관리자 비율이 월등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25년까지 여성 관리자 비율 45% 이상 확대

이처럼 우리금융의 여성 관리자 비율이 확대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성별균형 포용성장을 위한 손 회장의 노력이 자리한다. 2019년 8월 우리금융은 여성가족부와 기업 내 다양성 제고를 위한 실천과제를 담은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우리금융은 채용부터 승진까지 성차별 금지에 대한 노력과 부부장급 이상 여성 인력 비율 확대·양성협업 우수사례 전파 등의 실천을 약속한 바 있다. 당시 손 회장은 “협약을 계기로 차세대 여성 리더 양성에 대한 지원과 성평등 기업문화 확립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2025년까지 여성 관리자 비율을 45%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경력개발경로(CDP)에 따른 사전양성과정, 본부 부서 행내 공모 등 각종 선발제도, 능력과 성과 중심의 평가·이동·승진 등 차별 없는 인사제도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여성 임직원의 권리 증진을 위해 직무를 다양화하고 연수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각종 복지제도를 두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여성 리더 양성 프로그램인 ‘우리 윙(WING)’ 1기(60명 선발)를 출범해 운영 중이다.

손 회장은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우리금융은 올해 주주총회에서 ESG 분야 전문 여성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그룹 내 성별 다양성 확대에 속도를 내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여성 인재들을 위한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원급’ 여성 관리자 비율 늘리는 것도 중요

다만 임원급 여성 관리자 비율 확대는 우리금융 뿐만 아니라 국내 금융지주사들의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 금융서비스센터에 따르면 2021년 6월 기준 임원급 여성 관리자 비율은 평균 9%로 집계됐으며, 2023년에는 14%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국내 금융지주의 지난해 기준 임원급 여성 관리자 비율은 신한금융(7.7%), KB금융(6.5%), 우리금융(4.4%), 하나금융(4.3%) 등 8% 미만이다. 국내 기업이 해외보다 임원급 여성 관리자 비율이 낮은 데는 여성 관리자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해외 기업들은 여성 관리자 고용 확대를 단순히 ‘여성을 위한 지원’이 아닌 ‘기업의 더 강력한 사업 전략 구축을 위한 것’으로 본다. 국내 기업들의 여성 인재 확보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일환의 ‘다양성’ ‘포용성’에 목적을 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와 관련 미국의 아말게이티드뱅크 프리실라 심즈 브라운 회장은 “여성들은 성적 편견을 넘어서고 억압적인 고정관념과 패턴을 깨기 위한 해결책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할 때 독특한 관점을 가진다”며 “우리는 직장과 정치조직 내 다양성과 포용성이 필요한 것이 여성을 돕기 위해서라고 잘못 이해해왔지만 실제로는 강력한 사업 전략을 위해서다”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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