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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8-09 19:08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폴더블폰 대중화'로 새판 짠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폴더블폰 대중화'로 새판 짠다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2.08.01 18: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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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침체...2분기 출하량 3억대 아래 떨어져
삼성전자 올해 폴더블폰 신제품 목표 출하량 1500만대
노 사장 "폴더블폰이 대세, 진정한 대중화 가까이 다가와”
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삼성전자>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 사장이 올해 하반기 폴더블폰의 진정한 대중화를 이뤄 고비를 맞은 스마트폰 사업의 활로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2억9450만대를 기록했다.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출하량이 3억대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삼성전자 역시 스마트폰 사업에서 실적이 부진했다. 올해 2분기 MX·네트워크 부문은 매출 29조3400억원, 영업이익 2조62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22 시리즈와 갤럭시탭S8 시리즈 등 프리미엄 신모델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9.1% 감소했다. 원가 상승과 부정적 환영향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9.4%, 31.4% 줄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새롭게 출시하는 폴더블폰의 흥행이 절실하다. 지금까지 각종 악재에도 견조한 실적을 거둬온 반도체 사업이 하반기에는 악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사업 선전으로 전체 실적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스마트폰 업계에선 2023년까지 폴더블폰 시장이 지금보다 10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는 만큼, 중국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며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매년 가파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폴더블폰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굳건히 한다는 측면에서도 이번 신제품의 역할이 중요하다.

“올해는 세세한 부분까지 타협 없는 개선”

노태문 사장은 오는 10일 출격하는 폴더블폰 신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노 사장은 최근 기고문에서 “올해는 고객들이 새로운 사용 방식을 시도할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타협 없는 개선으로, 더욱 풍성하고 최적화된 폴더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폴더블 혁신이 기술을 넘어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과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 따르면 10년 전만 하더라도 모든 스마트폰은 평평한 직사각형 디스플레이였다. 삼성전자에서 엔지니어로 일한 경험이 있는 노 사장은 “이 천편일률적인 형태에서 어떻게 하면 디스플레이는 더 크게 만들면서 동시에 폰은 더 작게 만들 수는 없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새로운 ‘게임 체인저’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전략이었다.

삼성전자는 2011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공개한 이후 8년 만인 2019년 세계 최초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선보였다. 2020년에는 상하로 접히는 크램쉘 디자인의 ‘갤럭시Z 플립’을 출시했다. 처음 폴더블폰을 선보였을 당시 급진적이며 과감하다는 평가와 함께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몇년 전부터 매년 언급돼온 기존 모델들과의 차별화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확실하게 불식시켰고 새로운 폼팩터를 향한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특히 노 사장은 지난해 ‘폴더블폰 대중화’를 선언하면서 지난 10년간 효자 노릇을 했던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단종시키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삼성전자는 2011년 이후 매년 상반기에 갤럭시S 시리즈, 하반기에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출시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부터는 새롭게 출시하는 갤럭시S 시리즈에 갤럭시노트를 상징하는 ‘S펜’을 지원하는 대신에 하반기에는 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만 출시했다. 급격한 성장세가 기대되는 폴더블폰 시장으로 새판을 짜겠다는 구상인 것이다.

폴더블폰 대중화 변수는 ‘가격’

노 사장의 파격적인 가격 정책은 폴더블 대중화 전략의 핵심적인 요소로 꼽힌다. 지난해 8월 출시한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의 가격은 전작보다 40만원 가량 낮아졌는데, 출시 한 달여 만에 200만대를 훌쩍 넘는 글로벌 판매량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흥행 돌풍을 불러일으켰다.

노 사장은 그동안 폴더블폰을 미덥지 않게 만든 내구성도 해소했다. 지금까지 스마트폰에 쓰였던 알루미늄 가운데 가장 단단한 아머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얇고 가벼운 외관을 갖추도록 했다. 또 디스플레이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고 새로운 보호필름을 적용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을 이전 폴더블폰 대비 80% 이상 높였다.

하지만 올해는 아쉽게도 폴더블폰 가격 인하 카드를 꺼내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으로 예상되는 ‘갤럭시Z 폴드4’는 전작과 동일한 199만8700원, ‘갤럭시Z 플립4’는 4만5000원이 오른 129만9000원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급격한 원자재값, 물류비 인상에도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앞두고 세계 주요 랜드마크에서 새로운 폴더블폰의 디지털 옥외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의 디지털 옥외광고.<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일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등 세계 주요 랜드마크에서 새로운 폴더블폰의 디지털 옥외광고를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BTS)의 신곡을 담은 광고 영상을 세계 곳곳에 선보이면서 신제품을 알리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 신제품 목표 출하량을 1500만대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 사장은 “지난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2020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000만대에 육박했고, 이러한 급속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일부 소수의 소비자를 위한 제품으로 시작했던 폴더블폰이 빠른 속도로 대세로 거듭나며 이제는 진정한 대중화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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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2022-08-01 19:40:33
goo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