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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핫 키워드] 50대 백신 접종
[핫 키워드] 50대 백신 접종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2.08.01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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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서울부민병원에서 한 시민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뉴시스
서울 강서구 서울부민병원에서 한 시민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1일부터 50대의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달 사전예약자들이 대상이며 출생연도 기준으로 1963년생부터 1972년생까지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50대가 4차 접종 적극 권고 대상이 아니었지만, 윤석열 정부는 재유행에 대비해 방역 차원에서 백신 접종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목적으로 50대를 대상에 포함했다. 기저질환자가 아닌 50대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방역당국은 50대 연령층은 당뇨병·뇌졸중·심부전 등에서 60대와 비슷한 유병률을 보이며,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다고 판단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당뇨병·뇌졸중·심부전 등을 앓고 있는 연령대별 비중은 60대에서 각각 31.1%, 28.5%, 19.8%로 나타났다. 50대에서는 각각 25.1%, 23.5%, 11% 등으로 조사됐다. 당뇨병 유병률은 50대 19.1%, 60대 25.1%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이 60대와 50대의 기저질환자 비중 또는 유병률이 큰 차이가 없다고 한 것과 실제 제시한 데이터는 보는 시각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을 만큼 모호하다.

일각에선 기저질환자이 없는 대다수 건강한 50대에게 4차 접종의 감염 예방효과가 거의 없다는 얘기도 나온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기저질환이 있는 50대에는 중증·사망 예방 효과가 있지만 3차 접종을 한 건강한 50대에는 4차 접종 감염 예방 효과가 낮다”고 말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접종대상을 50대로 확대한 방안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며 “긍정적인 것은 그동안 4차 접종을 하지 않았던 분들에게 접종 동기를 마련해 준 것이고, 부정적인 것은 그동안 4차 접종을 꺼렸던 분들의 마음을 바꿀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근거와 데이터가 없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대상자를 확대해 접종률을 높이려는 꼼수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서는 “대상자가 늘어나면 접종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정부가 그런 의도를 갖고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50대 4차 접종 예약률 13.2%

전체적으로 국내 4차 접종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인 편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일 기준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4508만6678명, 2차 4465만1142명, 3차 3346만5319명, 4차 559만2989명으로 차수가 높을수록 접종자 수는 줄어드는 모양새다.

같은 날 기준 50대 예약률은 13.2%로 60대 33.3%, 70대 55.5%, 80대 이상 62.7%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50대 전체 대상자 수는 700만8410명이다. 예약률 부진 배경에는 50대의 치명률이 0.04%로 60대 이상 고령층 치명률 범위인 0.15~2.60%에 훨씬 못 미친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여전히 백신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이 남있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다. 최근에는 돌파 감염·재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고있다는 점도 4차 접종에 대한 회의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지적이다.

질병관리청이 지난달 25일 연내 mRNA 백신 도입 물량 약 6000만회분 전량을 개량 백신으로 도입할수 있게 계약하겠다고 밝힌 점도 50대의 4차 접종 예약률을 저조하게 만드는 데 한몫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4차 접종을 독려하는 와중에 도입 시기가 불확실한 개량 백신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해 오히려 4차 접종을 미루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개량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예방 효과를 높인 백신을 가리킨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는 “정부가 4차 접종의 이득과 위험도를 잘 따져서 이득이 더 크다는 데이터를 내줘야 하는데 그런 게 없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전체 4차 접종 예약이 최근 증가세에 있고 4차 접종의 이득을 보다 적극적으로 국민들에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 관계자는 “오미크론 하위변이의 유행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수단”이라며 “특히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서는 4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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