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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8-08 18:12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 경영 잘해서 어깨 무거워졌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 경영 잘해서 어깨 무거워졌다?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2.08.02 12: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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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전환 기세 몰아 연내 상장 승부수 띄운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케이뱅크>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순이자마진(NIM)은 올해 3월 말 기준 2.34%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무려 0.85%포인트 급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내은행(1.53%)보다 0.81%포인트 높고 세계적으로도 유례없이 빠른 성장을 이룬 카카오뱅크(2.22%)에 앞서는 수준이다.

은행의 이익창출력을 나타내는 NIM은 고객 예·적금을 저금리로 유치해 대출을 고금리로 취급할수록 올라간다. 케이뱅크의 높은 NIM은 고금리의 대출을 취급해서 이룬 결과가 아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케이뱅크의 원화예수금평균이자율은 0.69%로 5대 시중은행 평균(0.99%)보다 0.30%포인트 낮다. 저금리성 예금을 대규모로 확보함으로써 NIM을 높일 수 있었다.

함께 성장하고 싶은 회사

저금리성 예금의 원천 중 하나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제공하는 실명계좌다. 케이뱅크는 3월 말 기준 연 0.1%의 금리로 5조5617억원의 업비트 고객 자금을 예수금으로 두고 있다. 이중 대출로 활용하고 있다고 추정되는 업비트 예수금은 7000억원 규모다. 연간 업비트에 56억원을 이자로 주고 대출로 210억원의 이자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셈이다.

케이뱅크의 높은 이익창출력은 업비트에게만 의지하고 있는 건 아니다. 서호성 은행장이 지난해 2월 취임 이후 실시한 홍보·마케팅 전략이 가져온 효과도 한 몫하고 있다. 서 행장은 KT그룹 계열사(KT, BC카드), 카드·증권사와의 제휴 추진, 완전 비대면 전세대출 출시, 앱 개편을 포함한 CI(Corporate Identity) 새단장 등을 추진했다.

케이뱅크는 서 행장 취임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연간 순이자이익은 1980억원으로 전년보다 327% 급증했으며, 비이자이익은 각종 제휴 효과로 2020년 102억원 손실에서 지난해 196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2020년 1054억원 당기순손실에서 지난해 224억원 당기순이익으로 극적 반등했다. 올해는 1분기 만에 당기순이익 245억원으로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었다.

서 행장의 실력은 영업부문뿐만 아니라 관리부문에서도 통했다. 비용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올해 1분기 말 40%로 지난해 말 61%에서 대폭 개선됐다. 카카오뱅크·페이, 토스, 네이버파이낸셜 등 테크핀의 임금 인플레 기조에 휘말리지 않은 영리한 경영이 빛을 발한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의 지난해 퇴직급여 규모는 28억원으로 전년보다 2% 증가한데 반해 카카오뱅크의 경우 84억원으로 26% 늘었다. 서 행장은 과거 증자 지연에 따른 성장 정체로 퇴사하고 싶은 회사를 함께 성장하고 싶은 회사로 키웠다. 파격적인 연봉과 복지를 내건 경쟁사들은 오히려 새로 직원을 뽑은 만큼 많은 직원들을 빼앗겼다.

못 먹어도 Go, 무조건 IPO

서 행장은 케이뱅크의 기업공개(IPO)라는 중책을 맡고 있다. 현재 케이뱅크는 지분 5.5%를 가진 주주사 NH투자증권, 씨티증권과 JP모건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하반기 IPO에 나선다.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주식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기업가치는 8조원 내외로 평가받는다.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8월 상장 후 한때 40조원대의 시가총액으로 은행 대장주 자리에 올랐다가 7월 말 14조원 수준으로 줄어든 상황임을 고려하면 8조원의 몸값은 나쁘지 않다. 

케이뱅크는 쏘카, 현대오일뱅크, 현대엔지니어링, SK쉴더스 등 IPO 대어들이 올해 상장을 철회하는 상황에서도 꿋꿋이 연내 상장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가 아니면 곤경에 빠질 수 있어서다.

먼저, 케이뱅크가 2026년까지 상장하지 못할 경우 일부 주주로부터 주식을 되사는 동반매각청구에 노출될 수 있다. 따라서 지난해 성공한 유상증자분의 상당액을 자기자본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만약 중대한 과실이 있을 경우 조기회수하는 조기상환청구권에도 약정했다.

상장을 올해가 아닌 내년 혹은 내후년으로 미룰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될 경우 기존 주주들로부터 상장 후 일정기간 동안 지분을 매각하지 않는 의무예수확약을 받기 어렵다. 주식자본시장 상황이 어렵지만 케이뱅크의 성장에 탄력이 붙은 지금이 상장의 적기인 셈이다.

둘째로 지분 33.7%를 가진 최대주주 BC카드가 어려움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BC카드의 수익구조는 카드결제 프로세싱 대행업무에 집중돼 있지만 회원사들이 떠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11월부터 BC카드 발급을 중단하고 현대카드와 제휴해 카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전북은행은 대행업무를 BC카드에서 KB국민카드로 바꾸기로 했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독자 결제망 구축을 선언했다.

케이뱅크가 올해 상장하면 BC카드는 한숨 돌릴 수 있다. BC카드는 자체발급카드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실탄이 필요하다. 지난 3월 BC카드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 규모는 2701억원으로 1년 전보다 17.2% 줄었다. 케이뱅크가 상장하지 못할 경우 BIS 자기자본 규제 요건을 준수할 수 있도록 유상증자에 나서야 할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서 행장은 이러한 점을 감안해 연내 상장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예·적금 상품 금리 인상으로 발빠르게 대응하며 수신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모바일뱅킹 앱을 개인 맞춤형으로 새단장해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월간순이용자수(MAU) 확대의 고삐를 죄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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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앞날를 위해화이팅~~ 2022-08-02 16:32:28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