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2년 공공데이터 기업 매칭 지원사업’ 공모에 지원해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공공데이터 기업 매칭 지원사업은 데이터의 구축·가공·품질관리가 필요한 공공기관 관련 기술을 보유한 전문기업이 함께 공공데이터를 구축해 민간에 개방하는 사업이다. 지역의 청년인턴을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도 있다.

마사회가 제출한 과제는 ‘승용마 경매 및 승마체험 데이터 구축’이다. 기관별 분산된 말(馬) 데이터를 통합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승마장과 축산농가 같은 수요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약 3억3000만원의 국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전문기업인 위세아이텍과 11명의 청년인턴이 참여한다.

위세아이텍은 공공데이터의 수집관리 체계의 디지털화와 데이터 개방 관련 사업을 다수 수행한 바 있다. 이번 과제를 통해 말 관련 정보를 통합 및 표준화해 정보 전달 체계를 확립한다. 이를 통해 정보 검색의 편의성을 향상할 계획이다.

김종호 마사회 공공데이터 제공 책임관은 “이번 과제를 통해 신규 구축된 말산업 공공데이터는 민간에 전면 개방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로 침체한 말 생산농가의 판로와 승마농가의 경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